[IPO 모니터]'상장 출격' 방산드론 숨비, 프리IPO 추진최대 100억 규모 조달 시동…기술성평가 신청 예고
양정우 기자공개 2024-02-22 07:36:52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0일 08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방산드론 업체인 숨비가 기업공개에 앞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나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군사용 드론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벤처투자 혹한기에도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우호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20일 IB업계에 따르면 숨비는 최근 벤처캐피탈와 신기술사업자, 증권사 등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최대 100억원 가량의 투자유치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최소 목표 금액을 넘어선 자금을 확보했고 투자 의사를 표명한 나머지 기관과 막바지 논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간 국내 투자 시장에서 꾸준히 자금을 조달해왔다. 아이디벤처스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중소기업은행,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키움증권, IBK캐피탈 등이 재무적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존 주주 몇몇은 이번 프리IPO에도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숨비는 실제 군사용 드론을 토대로 국내 국방 분야 납품 실적을 쌓고 있는 기업이다. 그간 누적된 수주 실적 측면에서 경쟁사를 통틀어 1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근거리 정찰 드론 사업은 방위사업청 등에서 꾸준히 진행할 프로젝트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방산드론의 파괴력과 효율성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인비행체(Personal Air Vehicle) 사업이 미래 성장성을 지탱하고 있다. 유인드론으로 불리는 PAV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시에 공격용 드론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프리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도 운영자금은 물론 PAV 연구개발 용도로 쓰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숨비는 PAV의 자율비행 시험을 벌이면서 상용화 스케줄을 밟아나가고 있다. 앞으로 군사용으로 쓰일 방산드론은 유탄 등 중무기를 장착하는 형태로 개발할 방침이다. 드론 부대 창설 등으로 방산드론에 본격적으로 힘이 실리면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연내 상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지정감사를 통과한 만큼 기술성평가 결과를 토대로 가장 유리한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다. 지정감사는 상장 예정법인의 의무사항이다. 통상적으로 대기업 계열이 아닐 경우 지정감사 단계에서 몇 차례 발목이 잡히기도 한다. 하지만 숨비는 사전 준비가 충분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상장주관사측은 한층 깐깐해진 상장 예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인 만큼 밸류에이션을 위한 미래 추정실적을 산정해야 하는데 엄격해진 잣대를 대비해 사전 근거를 충실히 마련하고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숨비 역시 향후 실적 향방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수주 계약을 추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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