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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벤처캐피탈대상]6대 LP '러브콜' K2인베, 안정적 펀드 운용 '으뜸'[LP가 선정한 최고의 Innovative Venture Capital] 4곳 LP 출자로 1480억 규모 펀드 결성

이기정 기자공개 2024-02-26 08:19:15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3일 14: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딥테크 투자에 강점을 가진 LLC(유한책임회사)형 벤처캐피탈(VC)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K2인베스트먼트)가 다수의 LP(출자자)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국민연금공단, 한국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등에서 안정적인 펀드 운용에 높은 점수를 줬다.

K2인베스트먼트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3일 주최·주관한 '2024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LP가 선정한 Best Innovative Venture Capital House'의 수상사로 선정됐다. 이 상은 국내 주요 LP가 2023년 한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회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민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산업은행 △KTOA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6대 대표 LP가 후보를 추천해 심사위원 평가를 진행했다. LP들은 K2인베스트먼트의 펀드 운용 전문성과가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봉수 K2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수상 소감으로 "지난해 내부적 변화를 거치면서 새로운 출발에 나섰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LP들께서 상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로 K2인베스트먼트가 13년차를 맞이한다"며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일을 동거동락한 김상우 대표와, 같이 회사를 설립했지만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양보해주신 김지훈 전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K2인베스트먼트는 복수의 LP에게서 출자를 받아 지난해 총 28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결성한 펀드는 '케이디비씨케이투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551억원)', '케이투 엑스페디오 3호 투자조합(1480억원)' 등 블라인드펀드 2개와, 케이투 글로벌 엑소좀 투자조합 1호(620억원)·2호(73억원)·11호(50억원) 등 프로젝트펀드 3개다.

이중 엑스페디오 3호 펀드에는 성장금융과 국민연금, KTOA, 산업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K2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금융 '혁신산업펀드' 블라인드 부문 소형 계정에 GP(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혁신산업펀드는 산업은행이 3000억원을 출자하는 사업이다. 또 산은캐피탈과는 세컨더리 펀드를 함께 결성했다.

이어 K2인베스트먼트는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KIF(Korea IT Fund) 글로벌진출 계정을 따냈다. 국민연금에서는 '2023년 벤처펀드' GP(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340억원을 확보했다. K2인베스트먼트가 국민연금 출자사업에 선정된 것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가 세번째다.

K2인베스트먼트는 투자 부문에서도 지난해 1074억원을 베팅하면서 위축된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는 에스테틱·바이오 신약개발 기업 엑소코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기업 코마테크놀로지,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 등이 있다.

회수로도 총 746억원을 거둬들이면서 준수한 성과를 썼다. 대표적인 회수 포트폴리오로는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코어라인소프트, 의상 시뮬레이션 기업 클로버츄얼패션, 통신 반도체 설계 기업 자람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이중 코어라인소프트는 회수로 최종 멀티플 4.26배, IRR(내부수익률) 63.2%를 기록했다. 총 투자액은 50억원, 회수액은 213억원이다. 2020년 시리즈B 참여 후 시리즈C에서 팔로우온 투자를 진행했다. 또 자람테크놀로지 회수로 멀티플 약 8배를 기록했다. 투자액과 회수액은 각각 11억원, 89억원이다.

올해 청산을 앞둔 ‘케이투 레페리오 투자조합(684억원)’의 성과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예상 IRR은 18%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김봉수 대표가 맡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다수의 LP가 K2인베스트먼트에 대해 호평했다. KTOA는 "K2인베스트먼트는 현재까지 IPO(기업공개) 29개, 투자업체 207개, 총투자금액 5156억원, 총회수금액 3321억원으로 청산조합 평균 IRR 15.7%을 달성하는 우수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하우스뿐 아니라 구성원에 대한 우수한 평가도 이어졌다. 성장금융은 김봉수 대표에 대해 "소부장 기술기업 및 세컨더리 투자를 중심 전략으로 꾸준히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며 "코어라인소프트, 펨트론 등 양호한 실적으로 회수와 국내 주요 LP로부터 출자를 받아 블라인드 펀드 조성하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K2인베스트먼트는 딥테크와 세컨더리 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다. 펀드 운용에 있어 안정적이먼서도 꾸준한 성과를 기록해오면서 정책금융을 운용하는 LP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편이다. 지난해부터는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을 통해 대형사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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