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5 1차 정시출자]대형사 2곳 생존 '청년창업', 중소형사간 경쟁 심화[중기부]27곳 지원, 7곳 숏리스트…'TS인베·컴퍼니케이파트너스' 독주 가능성
이기정 기자공개 2025-04-02 08:46:5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0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 '청년창업' 분야 숏리스트에 운용자산(AUM) 1조원 규모의 대형사 2곳이 이름을 올렸다. 그간 출자사업 사례를 고려하면 이들의 독주가 예상된다. 그만큼 중소형사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한국벤처투자가 공개한 모태펀드 중기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에 따르면 청년창업 분야 1차 심사 결과 총 27곳의 지원사 중 7곳의 하우스가 문턱을 넘었다.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총 400억원으로 출자비율은 60%다. 지난해 같은 분야에서 동일한 출자예산으로 총 3곳의 GP를 낙점한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약 2대 1 수준으로 추산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하우스는 △대교인베스트먼트 △메인스트리트벤처스 △BSK인베스트먼트 △비에이파트너스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이다.
대형사 2곳이 숏리스트에 올랐다. 청년창업 분야 출자사업에서 AUM 1조원 수준의 지원사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AUM 9339억원), 티에스인베스트먼트(1조133억원), 원익투자파트너스(9596억원) 등 3곳이었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동일 분야에서 숏리스트까지 오른 경험이 있지만 올해에는 1차심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숏리스트에 오른 다른 하우스들은 모두 AUM 5000억원 미만인 곳들이다. BSK인베스트먼트가 AUM 3129억원 규모의 하우스고 대교인베스트먼트,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의 AUM은 2000억원 수준이다. 비에이파트너스의 AUM은 1100억원 규모고 메인스트리트벤처스는 1000억원이 되지 않는다.
대형사와의 경쟁에서 얼마나 많은 중소형사가 GP 지위를 따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출자사업에서는 HB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하이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Co-GP) 등 AUM 5000억원 이상의 하우스 3곳이 숏리스트에 올라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이에스인베스터 등 중소형사 4곳과 경쟁했다. 그 결과 HB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먼트, 이에스인베스터가 GP로 선정됐다.
올해 역시 대형사 2곳이 숏리스트에 올라 한 자리를 두고 중소형간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원한 중소형사들의 면면이 화려해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구체적으로 2018년 설립된 BSK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발군의 회수 성적을 보여줬다. 아이엠비디엑스 부분 회수로 멀티플 약 7배를 기록했다. 회수 규모는 투자 원금을 포함해 175억원 규모다. 또 지난해 'BSK 테크스타 3호 조합(200억원)'을 청산하면서 내부수익률(IRR) 약 12%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문화투자 강자로 꼽히는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청년창업펀드를 이미 운용하고 있는 하우스다. 2023년 400억원 규모의 '디케이아이 그로잉 스타 7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다양한 분야의 투자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에이파트너스는 심사역들의 트랙레코드가 강점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출신인 이종승 대표가 2017년 설립 후 투자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들과 밀도 높은 교감으로 투자를 하는 스타일이다. 대표적인 투자 기업으로는 포바이포, 오퍼스엠, 코어라인소프트 등이 있다.
2017년 설립된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도 이번 출자사업의 유력한 GP 후보다. 지난해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Korea VC Awards 2024'에서 올해의 VC 중형 부문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을 받았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가 1차 문턱을 넘은 것도 이변으로 꼽힌다. 하우스는 2020년 설립된 액셀러레이터(AC)다. 지난해초 VC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지난해 동일 계정 루키 분야 GP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는데 올해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7곳의 지원사 중 중진계정 다른 분야 숏리스트에 오른 하우스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메인스트리트벤처스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스케일업·중견도약 분야에서 케이넷투자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신영증권 컨소시엄과 경쟁 중이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는 창업초기-일반 분야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청년창업 분야는 2022년 1차정시 출자사업에 신설됐다. 당시 경쟁률은 3곳의 GP를 뽑는데 21곳이 지원해 7대 1을 기록했다. 2023년 경쟁률은 8대 1이었고 지난해에는 10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다소 경쟁률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같은 조건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스타트업이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투자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주목적 투자대상은 지난해와 조건이 달라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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