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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트벤처, 영화투자 강자 급부상 '비결은' 투자 실력 발군, 업계 네트워크 상당…연내 4개 펀드 결성 노려

이기정 기자공개 2025-04-02 09:18:18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10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VC)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가 영화투자 스페셜리스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우스는 올해 지원한 모태펀드 1차정시 영화계정 출자사업에서 모두 1차 문턱을 통과했다. 오랜시간 영화업계에서 쌓아온 트랙레코드와 네트워크가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한국벤처투자가 공개한 모태펀드 1차정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에 따르면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는 영화계정 애니메이션 전문과 중저예산한국영화 분야 숏리스트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전문은 단독으로 1차심사를 통과했고 중저예산 분야에서는 로간벤처스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설립된지 얼마 안된 하우스가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는 2022년 설립된 후 지난해 마수걸이 펀드 결성에 성공한 하우스다. 내부 인력도 관리역 1명을 포함해 4명밖에 되지 않는다.

심사역들의 역량과 영화업계 네트워크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먼저 송승엽 대표(사진), 이광수 부대표, 권용한 상무 등 인력들이 영화투자 트랙레코드가 상당하다. 이들은 모두 문화투자 전문 하우스 캐피탈원 출신이다. 대표적인 투자 영화로는 '인생은 아름다워', '한산', '교섭', '신과함께', '청년경찰', '변산', '완벽한 타인', '노량' 등이 있다.

실제 지난해 펀드 결성 후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는 영화계정 수시 출자사업 한국영화 개봉촉진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지난 4월 118억원 규모로 '오거스트 한국영화르네상스 투자조합(이하 르네상스펀드)'를 결성했다.

약 1년만에 투자 소진을 모두 마무리한 상황이다. 해당 펀드를 비히클로 '소방관', '핸섬가이즈', '히든페이스', '하얼빈' 등에 투자했다. 이중 소방관으로 멀티플 약 2배의 성과를 기록했고 히든페이스로도 30%가량의 수익을 냈다.

영화계정 출자 큰 손인 영화 배급사들과도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르네상스펀드에 출자한 롯데컬처웍스, 쇼박스, NEW, 메가박스중앙 등이 이번 출자사업 지원과정에서도 출자자(LP)로 합류했다. 이를 통해 지원한 영화계정 두 분야의 출자액을 모두 확보한 상황이다.

송승엽 대표는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가 예년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적은 금액으로 만든 영화가 시장에 많이 나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예산 영화 투자가 필요한 당위성을 어필해 LP를 설득했고 콘테스트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업계 네트워크는 컨소시엄(Co-GP) 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하우스는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 문화계정 콘텐츠 육성 분야에도 한국가치투자와 컨소시엄을 맺고 숏리스트에 올라 있다. 해당 콘테스트에서는 솔트룩스벤처스와 1대 1의 경쟁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가치투자의 적극적인 컨소시엄 제안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가치투자와 모태펀드 1차정시 중진계정 루키리그에도 컨소시엄을 결성해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률은 치열한 편이지만 컨소시엄이 이미 LOC 확보에 성공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볼만 하다.

하우스는 앞으로도 영화 관련 펀드 결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회가 된다면 수산계정 펀딩도 시도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캐피탈원 시절 수산펀드를 운용해 본 경험이 있다.

송 대표는 "다른 분야에 욕심내지 않고 하우스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만 펀드레이징을 이어갈 것"이라며 "외형 확장에 집중하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천천히 성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펀드 결성에 성공하면 채용을 진행해 주니어 심사역 육성에 나설 예정"이라며 "VC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하우스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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