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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벤처캐피탈대상]톱티어 VC 한투파의 '아름다운 조연', 김창호 상무[최우수 투자지원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사후관리 시스템·연기금 설득에 공헌

구혜린 기자공개 2024-02-26 08:16:47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3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국내 1등 벤처캐피탈(VC)이 된 데에는 펀드 사후관리를 책임진 관리역의 영향이 크다. 올해로 벤처업계 입문 21년차를 맞는 김창호 상무는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투자·회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왕좌'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상무는 2015년부터 펀드레이징에도 다각도로 참여했다. 투자지원실 내에서 연기금 공제회 대상 벤처 투자 설득에 나선 결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53개, 3조3575억원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는 데 기여했다.

김창호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사진)는 23일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24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최우수 투자지원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투자지원상은 벤처캐피탈의 사후관리 및 투자지원 담당 인력 가운데 가장 높은 신뢰를 받은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 상무는 "혁신이나 효율성, 비전 제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좋은 기업에서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내 모든 지원부서 인력은 VC 생태계가 자리잡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 '아름다운 조연'들을 대표해서 상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경력 21년차 베테랑 관리역이다. 2003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입사해 벤처업계에 입문했기 때문에 VC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협회에서는 창업투자회사 공시시스템 구축, 협회 연간 간행물 창간 발간 등에 참여하고 VC 투자·회수·법규위반 등 통계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2006년 9월 한국투자파트너스에 입사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역량을 쌓았다. 2009년 '리스크 관리팀' 팀장에 임명되며 △투자 및 회수 의사결정에서의 주요 리스크 △펀드 운용 시 이해상충 여부 등에 대한 점검 가이드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펀드가 투명하게 운용되도록 기반을 닦았단 평가다.

2011년 투자관리팀 팀장을 역임하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투자 및 회수 의사결정이 사내 ERP(통합정보시스템)를 통해 기록되도록 해 명확한 의사판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데이터 정확성이 쌓이면서 주요 출자자(LP)의 신뢰를 확보, 결과적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보다 많은 펀드를 결성할 수 있게 만들었다.

2015년부터는 투자지원실 실장 역할을 맡고 있다. 주요 연기금 공제회를 대상으로 벤처투자의 필요성을 설득함에 따라 펀드 출자를 유인하는 데 힘썼다. 그 결과 2015년 943억원, 2016년 1450억원, 2017년 3433억원, 2018년 5565억원, 2020년 4152억원, 2021년 4062억원, 2022~23년 5528억원의 펀드 결성에 직간접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이에 주요 LP의 추천을 받으며 해당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국벤처캐피탈대상 심사에 참여한 LP는 한국벤처투자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국민연금공단, 산업은행, 농업정책보험금융연구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이다. 심사위에서 LP들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국내 1등 하우스가 된 데는 장기 근속한 관리역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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