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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6억달러 투자' 요르단 발전소 매각 개시 내달 4일까지 입찰 일정, 개별·패키지 모두 가능

임효정 기자공개 2024-03-06 08:21:4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5일 09: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요르단 발전 사업 매각을 본격화했다.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다음달 초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푸제이즈 풍력 발전사업과 알카르라나 가스복합 발전사업으로 개별 혹은 패키지 거래를 모두 열어 놓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요르단 발전소 2곳에 대한 지분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주관업무는 삼정KPMG가 맡고 있다. 매각 공고와 함께 티저를 배포했으며, 다음달 3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푸제이즈 풍력 발전소와 알카트라나 가스복합 발전소 총 2곳이다. 한전은 이번 거래로 푸제이즈 풍력 발전소의 40%를 매각할 예정이다. 한전이 지분 100%를 보유한 푸제이즈는 89.1㎿급 풍력발전소로, 2019년 7월에 가동하기 시작했다. 총 투자비는 1억8400만 달러 수준이다.

알카트라나는 373㎿ 규모의 가스복합시설로, 한전이 80% 지분을 보유 중이며, 나머지 20%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넬이 갖고 있다. 당시 투자비는 총 4억6100만 달러로, 2011년부터 가동 중이다. 한전과 제넬은 바레인에 소재한 지주사인 알카트라나 홀드코를 통해 알카트라나 가스복합 발전소를 지배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매각 대상은 알카트라나 홀드코 지분 36.25%다.

이번 거래로 한전은 두 발전소의 경영권은 유지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 유입으로 일부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투자자는 개별로 투자하거나 패키지로 거래하는 게 가능하다.

두 곳 모두 요르단 국영 전력공사(NEPCO)와의 장기 전력거래계약(PPA)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ESG 시대 흐름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분위기도 투자에 긍정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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