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4]김윤태 에코프로이노 사장 "2026년에 IPO 추진""단계별 성장 보여주는 게 우선"
정명섭 기자공개 2024-03-06 17:03:44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6일 15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프로그룹의 리튬 소재 제조 계열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2026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더벨과 만나 "2~3년 내에 실적을 내서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IPO 시기가 2026년인지 묻는 말에 "그렇다"라며 "내년에 열심히해서 새로운 2026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상장하려면 (시장에) 단계별로 성장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며 "저희가 작년에 반짝 성장을 했으나 올해는 전기차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자들과 (IPO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프리IPO(상장 전 자금유치) 과정에서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 IMM엔베스트먼트 등 사모펀드와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투자 유치 후 기업가치는 3조원으로 평가받았다.
당시 주주간 계약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일정 기간 내에 IPO를 하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PO에 실패하면 투자자들은 에코프로에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투자자들이 요구한 보장수익률에 맞춰 해당 지분을 다시 사들여야 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에코프로그룹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에서 수산화리튬 생산을 담당한다. 원재료인 산업용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해 에코프로비엠에 공급한다. 연매출은 2019년 98억원, 2020년 128억원, 2021년 491억원, 2022년 4236억원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국내외 설비 확충을 통해 2027년까지 8만2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에코프로그룹의 리튬 내재화율은 26% 이상으로 오른다. 에코프로그룹의 핵심 제품은 양극재라 주요 원재료인 리튬 확보 비용을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낮추면 그룹 전반의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영상/Art Feed]1000억 짜리 자코메티 조각 공개…삼성 리움미술관 소장품전
- [영상]'황제주' 등극 삼양식품…불닭으로 어디까지 가나
- [i-point]대동, 새만금서 '정밀농업 솔루션' 고도화 협력 추진
- [Sanction Radar]반복된 코인거래소 전산장애…DAXA 차원 대응책 마련
- 엑스페릭스, 'ID4Africa 2025'서 초박형 광학식 지문스캐터 공개
- [thebell interview]"수익성 개선 집중,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신"
- [i-point]폴라리스오피스·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AI 기반 IP 투자 생태계 조성
- [Company Watch]삐아, 물류 법인 '삐아서비스' 설립 배경은
- [thebell interview]채이배 소장 “세금 행정 불합리 개선 노력할 것"
- [거래재개 노리는 코스닥사]'감사의견 적정'시큐레터, 1년 개선기간 행보 주목
정명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LG, 5000억 규모 자기주식 대선 이후부터 '소각' 가시화
- [한솔케미칼 밸류업 점검]배당에 자기주식 매입까지…주주환원 '업그레이드'
- "효성TNS, 베트남 생산공장 미 상호관세 영향권"
- 롯데정밀, 중국산 에폭시 반덤핑관세 '반사이익'
- '자본잠식' 해소 효성화학, 비주력사업 매각 이어간다
- LG화학 "미국 양극재 공장 조기가동 검토"
- SK온 "원자재 조달 미국 현지화로 관세영향 최소화"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제일기획, 비수기에도 호실적…'신·구 광고' 조화
- 미, 동남아 우회 중국 태양광 제재…빛보는 OCI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