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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테크 투자' 도미누스, 4호 펀드 드라이파우더 전액 소진 CB 형태로 165억 투자 완료, 전환 시 최대 30% 지분율 확보 가능

남준우 기자공개 2024-03-15 08:06:53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4일 09: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 신광테크에 165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를 끝으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4호 블라인드펀드인 '엔브이메자닌플러스' 드라이파우더(Dry Powder)를 모두 소진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신광테크 투자를 마무리지었다. 투자 금액은 총 165억원이며 전환사채(CB) 형태로 투입했다. CB 전량을 주식으로 전환한다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최대 30%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2005년 설립된 신광테크는 알루미늄 소재의 자동차 조향장치 하우징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현대모비스 등이 주요 고객사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신광테크 또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는 2022년말 기준으로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는 주형진 대표다. 주 대표는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유암코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물려받았다. 신광테크는 2018년 9월 3일부로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M&A형 회생계획을 인가 받았다. 당시 유암코가 190억원을 투입하면서 구원투수로 나섰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 재원으로 4호 펀드인 '엔브이메자닌플러스'를 활용했다. 2020년 6286억원으로 결성한 블라인드펀드로 최근 좋은 성과들을 내고 있다. 2020년 투자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사 에스아이플렉스 RCPS 투자분의 경우 최근 IRR 15.6% 수준으로 회수를 마무리지었다.

다이캐스팅(금형 주조) 부품 공급사 한라캐스트는 투자 시점 대비 2배 가량의 지분가치를 인정받은 상태다. 이외에도 피엔티, 에이스테크놀로지, 메디톡스, 이랜텍 등 다양한 곳에 투자했다. 신광테크 투자를 끝으로 4호 펀드 드라이파우더를 모두 소진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향후 5호 블라인드 펀드 설립을 통해 메자닌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5호 펀드는 지난달 1차 클로징을 마무리했다. 1차 클로징 규모는 3700억원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까지 6000억~7000억원 규모로 결성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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