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계 플랜 가동'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운용 자회사 설립 핵심 임직원들이 지분 49.9% 취득, 5호 블라인드 펀드 Co-GP 운용
남준우 기자공개 2024-02-21 08:01:43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0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신설 운용사인 도미누스에퀴티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정도현 사장을 제외한 핵심 임직원들이 신설 자회사 지분 49.9%를 취득했다. 최근 1차 클로징을 완료한 5호 블라인드 펀드를 모회사와 함께 운용하면서 업력을 쌓아갈 계획이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신설 운용사인 도미누스에퀴티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도미누스에퀴티파트너스는 모회사의 핵심 운용 인력들이 지분을 취득하는 형식으로 설립됐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의 핵심 임직원들이 도미누스에퀴티파트너스 업무도 겸직하게 된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도미누스에퀴티파트너스 지분 50.1%를 취득했으며, 나머지 지분 49.9%는 핵심 임직원들이 가져간다.
정 사장이 설립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0여 년간 중위험·중수익 위주의 그로쓰캐피탈(Growth Capital) 투자 전략을 구사해왔다. 우량 중견기업에 성장자금을 공급하는 투자를 집행해왔다. 현재 1조8000억원 상당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사세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 사장은 핵심 인력에 대한 다양한 동기부여 방안을 검토해왔다. 핵심 인력에게도 회사에 대한 경영참여와 이익배당 권한이 있는 지분을 의미있는 수준으로 부여하고자 했다. 파트너십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유력했다.
다만 파트너십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핵심 인력들이 직접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을 취득해야 한다. 최근 지분 가치가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핵심 인력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정 사장은 자회사 신설 후 핵심 인력들의 지분 취득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도미누스에퀴티파트너스는 최근 모집 중인 5호 블라인드 펀드를 시작으로 업력을 쌓아나갈 예정이다. 5호 블라인드 펀드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도미누스에퀴티파트너스가 공동 운용사(Co-GP)로 참여했다.
5호 블라인드 펀드는 최근 3755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마무리지었다. 우정사업본부, 산재기금, 신협중앙회 등을 포함해 총 18곳의 기관투자자(LP)들이 참여했다. 올해 안에 최대 6000억~7000억원 규모로 최종 결성할 예정이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신설 자회사를 설립하고 핵심 운용 인력들이 지분 취득까지 마무리지었다"며 "신설 자회사와 함께 5호 블라인드펀드를 Co-GP 형태로 운용할 예정인데 현재 투자 대상 회사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인텔리안테크, 한화시스템과 군 평판안테나 개발 계약
- 뷰노, 대기자금 활용법 '국공채 펀드' 법차손 효과는 덤
- [루키 바이오텍 in market]제노스코, 본임상 없이도 '기평 만점' 고종성 효과, 수익기반
- [thebell note]판교 '바이오' 밸리의 재탄생
- 곽동신 부회장, 라인넥스트 투자로 '자금력 입증'
- [Red & Blue]'화장품 유통' 실리콘투, K뷰티 흥행 '고공행진'
- [그리드위즈 road to IPO]2대주주 올라선 SK가스, 7년 장기투자 행보 이어질까
- [Company Watch]'10%대 순이익률' 해성옵틱스, 역대급 실적 기대감
- '우시 빈자리' 노리는 에스티팜, 글로벌 눈높이 맞춘다
- [Company Watch]네오티스, 3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 "회복세 본격화"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우협 선정, 이달 내 결판난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라캐스트, '프리IPO'서 1250억 밸류 인정받았다
- [LP&Earning]행정공제회, 순이익 급감 속 목표 수익률 근접 '위안'
- [thebell interview]"더 커지는 인도네시아, 한국 LP에게도 좋은 기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매각 측, '최종 결정권자' EC에 우협 선택권 넘길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인수 후보자 3곳, 최소 4000억 이상 베팅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이스타항공, '아틀라스에어' 파트너십 맺고 인수 도전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에어프레미아, '외국 주주' 허들 넘을 수 있을까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웰랑 몸값 2000억' 책정한 웰투시, '보수적' 평가받는 이유는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의지 약했던 제주항공, 본입찰에서야 인수 포기 선언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