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1차 정시출자]'신설' 신기술, 문화전문 하우스보다 기술 강점 VC '강세'[문체부] JB인베·현대기술투자·코나벤처파트너스 모두 생존, PT서 테크 투자 강점 부각할듯
이기정 기자공개 2024-03-18 13:50:08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8일 10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 분야는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최대 격전지로 꼽혔다. 올해 신설된 분야인데, 문체부 계정이지만 문화 관련 전문 VC보다는 테크 투자에 강점을 가진 곳들이 숏리스트에 올라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펀드 운용전략과 인력의 전문성 등을 평가하는 PT 심사에서 지원사들이 어떤 전략을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18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 문화체육관광부 계정 신기술 분야 서류심사 결과 인라이트벤처스-솔트룩스벤처스 컨소시엄(Co-GP), JB인베스트먼트, 코나벤처파트너스, 펜처인베스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등 6곳이 합격했다.
이외에 NBH캐피탈-트리거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 린벤처스-크릿벤처스 컨소시엄,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트라이앵글파트너스 컨소시엄,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로간벤처스-웰컴벤처스는 컨소시엄은 아쉽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신기술 분야는 올해 신설됐다. 과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와 관련한 출자사업을 진행한 경험은 있지단 단독으로 기술 분야와 연계해 출자사업을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 계정임에도 주목적 투자대상이 까다롭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같은 이유로 그간 문화 관련 펀드 결성 경험이 많지 않았던 하우스들이 다수 지원서를 냈다. JB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코나벤처파트너스 등이 이같은 사례에 해당한다.
인기도 문화 계정 내에서는 가장 높은 편이다. 앞서 제안서 접수 결과 총 3곳의 GP(위탁운용사)를 뽑는데 11곳의 운용사가 도전했다. 이는 문체부 계정 출자분야 중 가장 많은 지원자 수다. 경쟁률 역시 약 4대 1로 미달이 난 M&A·세컨더리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차 서류 심사에서 문화 투자 경험이 많지 않았던 하우스들이 다수 통과했다. 반면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 등 문화 계정 활동 경험이 많은 하우스들이 고배를 마셨다.
이를 고려하면 결국 LOC(출자확약서)가 성패를 가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JB인베스트먼트, 솔트룩스벤처스 컨소시엄, 펜처인베스트 등 1차 문턱을 넘은 대부분 하우스들이 모회사를 두고 있다. 모회사가 있는 VC는 다른 하우스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LOC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차 심의에서 모태펀드는 PT 심사를 진행한다. 펀드 결성 능력을 포함해 운용전략과 하우스의 역량, 운용인력의 전문성 등이 주요 지표다. LOC를 통해 1차 관문을 넘은 하우스들이 PT 발표를 통해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셈이다.
이들은 테크 투자 강점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술 분야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문화산업에 적용되는 신기술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신기술은 AI(인공지능), 3D프린팅,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VFX(영상효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문화콘텐츠와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의미한다.
JB인베스트먼트는 메가인베스트먼트에서 사명을 바꾼 후 테크 투자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 자산과 웹 3.0 기업에 투자하는 '제이비디지털자산 투자조합1호'(300억원)를 비롯해 '2023제이비신기술제1호투자조합'(200억원) 및 '2023제이비신기술제2호투자조합'(70억원) 등을 결성했다.
현대기술투자도 테크 투자에 상당한 강점이 있다. 그간 청년과 지역펀드를 다수 운영하면서 여러 테크 기업을 발굴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엔젤로보틱스, 테크윙, 센서뷰 등이 있다. 캡스톤파트너스 출신인 최화진 대표가 설립한 코나벤처파트너스 역시 ICT와 초기 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로 평가받는다.
신기술 분야의 모태펀드 출자액은 총 600억원으로 3개의 자조합에 각각 200억원을 출자한다. 총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는 목표다. 모태펀드 출자율은 60%이다.
GP는 신기술이 적용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중소·벤처기업 또는 프로젝트나,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및 신기술 프로젝트에 투자해야 한다. 다만 해당 신기술의 문화콘텐츠 적용 사실을 존속기간 내 증빙해야 한다. 또 프로젝트의 경우 순제작비의 15% 이상이 신기술에 사용되거나 신기술 관련 기업이 지분 참여하는 경우만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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