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모니터]한양증권, 한양대 출신 진중신 상무대우...전통 이어간다신설 비즈조직 총괄...2007년 이후 한양대 출신 사내이사 기조 유지
안정문 기자공개 2024-03-22 07:15:24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8일 16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양증권이 지난해 신설된 중간관리 직책을 맡고 있는 진중신 상무대우를 사내이사 후보에 올렸다. 15년 넘게 이어져 온 '한양대학교 출신 사내이사' 전통을 이어간다.한양증권에 따르면 진중신 상무대우의 사내이사 임명 안건이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다뤄진다. 진 상무대우는 지난해 비즈조직 총괄로 선임됐다. 비즈조직 총괄은 기존에는 없었던 자리다. 해당 직책은 사업전반을 관리하는 대표이사와 각 본부 및 부문 사이에 위치한 중간관리를 담당한다.
그는 임원이 된 이후 첫 자리인 리테일본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 만들어진 자리를 맡아왔다. 2020년 4분기부터는 멀티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리테일영업에 더해 법인영업까지 담당했다. 멀티영업본부장 역시 기존에는 없던 자리였다.
서대전고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진 상무대우는 임원에 오르기 이전 인사팀장, 인사총무팀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치며 조직관리와 관련된 직무를 주로 담당했다.
그는 임재택 대표가 선임된 이후 꾸준히 중용되고 있다. 임재택 대표가 한양증권의 대표이사를 맡은 지 4개월 만인 2018년 7월 리테일영업본부장으로 임원생활을 시작했다.
◇사내이사, 2007년 이후 한양대 출신만
퇴임하는 사내이사는 정경윤 상무로 2020년부터 2024년 3월까지 사내이사 자리를 지켰다. 그는 명동, 행당지점장을 지낸 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동안 주식파생운용팀장을 맡았다. 2017년부터는 리스크관리본부장 겸 준법감시인으로 일하다 2023년을 기점으로 준법감시인 자리를 내려놨다.

그의 이전에는 경영지원본부장 겸 자산운용본부장을 맡았던 신민선 전 상무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리스크관리 본부장 겸 준법감시인을 담당했던 김윤상 전 상무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사내이사였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한양대학교다. 정경윤 전 상무는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신민선 전 상무는 한양대학교 무역학과, 김윤상 전 상무는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2008년까지 사내이사를 맡았던 이석주 상무 역시 한양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이다.
한양증권에서 비 한양대 출신이 사내이사에 올랐던 사례는 14년 전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노영화 상무는 법인영업을 담당하던 인물로 2005년 사내이사에 올라 2007년까지 업무를 담당했다.
◇PF관련 임원 신규선임, 30대 임원도
그 밖에 신규 임원 인사의 키워드는 '부동산'이다. 한양증권은 올해 1월부로 6명의 임원을 신규선임했는데 이 가운데 5명이 부동산PF와 직, 간접적으로 관련됐다.
세부적을 살펴보면 부동산투자부문장에 안재우 상무, 구조화금융본부장에 김완진 상무대우,CM(자본시장)본부장에 박권수 상무대우, 부동산투자본부장 겸 부동산투자부장에 김성작 상무대우, 프로젝트투자본부장에 구본용 이사대우가 임명됐다.
안재우 상무, 김완진 상무대우, 김성작 상무대우, 구본용 이사대우 등은 모두 외부에서 수혈받은 인물들이다. 한양증권은 올해 들어 부동산 투자 관련 인력을 여럿 영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안재우 상무대우와 김성작 상무대우는 BNK투자증권에서 영입됐다. 구본용 이사대우는 하이투자증권 출신이다. 고권환 부장 등 인력도 하이투자증권에서 한양증권으로 둥지를 옮겼다.
신규선임된 임원들의 연령대도 눈여겨 볼 만한 점이 있다. 이번 인사에서 한양증권은 젊은 인재를 발탁했다. 김성작 부동산투자본부장 겸 부동산투자부장 상무대우는 1986년 9월생으로 만 37세, 30대에 임원에 올랐다. 이 밖에 구본용 프로젝트투자본부장 이사대우도 1984년 1월생으로 만 40세에 임원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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