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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명불허전 김앤장, 실물자산 자문 시장서 독보적 1위[M&A/부동산·SOC]건수·금액 모두 앞서, 세종·지평 뒤이어

김예린 기자공개 2024-04-01 08:31:4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9일 10: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부동산·SOC 시장 법률자문은 시작부터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가 크게 앞서 나가고 있다. 2022년 초부터 인수합병(M&A)뿐 아니라 실물시장을 휩쓸더니 올해도 그 흐름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부동산·SOC M&A 자체는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했다. 부동산 거래 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한 김앤장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29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동산·SOC 거래시장 규모는 완료 기준 11건·2조5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 16건·3조318억원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해부터 거래 자체가 크게 감소하면서 2022년 이후 빠르게 투심이 얼어붙는 모양새다. 2022년 1분기 거래시장 규모는 28건에 총 8조3660억원이었다.

가장 규모가 컸던 거래는 안다자산운용의 서울역 인근 소재 메트로타워 매각 딜이다. 인수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이다. 거래금액 4156억원으로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서울로타워 인수로, 금액은 3099억원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3위 거래에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지타워를 신한리츠운용에 매각하면서다. 거래금액은 2890억원이다. 4위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을 그래비티자산운용과 미국계 대체투자 운용사 안젤로고든(Angelo Gordon)이 인수(2282억원)한 딜이다. 부산시의 해운대구 우동 1502 소재 토지를 피아이에이자산운용이 인수한 딜은 거래금액 1894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1분기 자문사 순위의 경우 김앤장이 독보적으로 앞서나갔다. 총 6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거래액 1조7732억원을 기록했다. 자문건수와 거래금액을 동시에 반영한 조정점유율은 62.31%로, 2위·3위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김앤장이 완료한 자문 중 금액이 가장 큰 딜은 안다자산운용의 메트로타워 매각이다. 거래 규모가 4156억원인데, 김앤장은 매도자와 매수자 측 자문을 모두 맡으면서 8312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서울로타워 인수 딜도 거래 규모 3099억원으로 제법 규모가 컸다. 김앤장은 이지스자산운용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일대 토지 및 지상 건물 매각 딜(거래 금액 654억원)에서도 자문을 맡았다. 1분기부터 이지스자산운용의 여러 M&A에서 합을 맞추며 두터운 협업관계를 입증하고 있다.

이로써 김앤장의 부동산·SOC 자문시장에서의 입지는 보다 탄탄해지는 상황이다.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연간 리그테이블에서 부동산 법률자문 분야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위는 세종으로, 조정점유율 20.41%다. 거래 건수와 금액은 각각 3건, 3430억원이다. 2023년 1분기 3건·5920억원(조정점유율 19.14%)에 비하면 금액은 줄어들었다.

대표 실적은 이화자산운용이 HL홀딩스의 시그마타워를 인수하는 데 자문을 맡은 딜로, 거래 금액은 1650억원이다. 이외에도 라살자산운용의 로지포트오산물류센터 매각 자문을 맡으며 1250억원의 거래 금액을 추가했다.

3위는 지평으로 1건의 거래를 마무리하며 총 2890억원의 자문실적을 만들었다. 조정점유율은 10.26%다. 이지스자산운용의 광화문지타워 매각 자문을 맡은 결과다.

4위 율촌 역시 자문 건수는 1건이다. 라살자산운용의 로지포트오산물류센터를 퍼시픽자산운용이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 측 자문을 맡았다. 다만 거래 금액이 1250억원으로 지평이 맡은 딜보다 규모가 작아 조정점유율 7.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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