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롯데백화점·마트 7개 지점 매각 '순항' 지난달 입찰 진행…일부 자산 우협 선정 완료
김지원 기자공개 2024-04-18 07:49:3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7일 07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사모펀드를 통해 들고 있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지점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 일산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지점에 대한 매각 절차도 진행 중이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롯데백화점 일산점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처음 자산을 매입한 지 약 10년 만이다. 매각 자문은 컬리어스가 맡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일산점은 대지면적 1만2176㎡, 연면적 10만2800㎡, 지하 7층~지상 11층 규모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70.8%, 377%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과 직접 연결돼 있다. 롯데쇼핑은 해당 자산에 대해 Triple Net 임대차 조건으로 2014년 8월부터 2034년 8월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재 재수립이 추진되고 있는 '2035 고양 도시기본계획'에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 향후 높이 한도, 용도 제한, 용적률 등이 조정될 예정으로, 건물 신축 시 자산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자산은 KB자산운용이 사모펀드 'KB롯데마스터리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를 통해 들고 있다. 2014년 7월 펀드 설정 이후 같은 해 8월 롯데백화점 2개점(일산점, 상인점)과 롯데마트 5개점(구미점, 부평점, 고양점, 평택점, 당진점) 등 7개 자산을 매입했다.
자산 매입 당시 KB자산운용이 토지와 건물 취득에 투입한 금액은 각각 4435억원, 1928억원이다. 이후 2021년 8월 펀드 만기를 올해까지로 3년 연장했다.
'KB롯데마스터리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는 해당 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임대수입을 주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롯데쇼핑과의 장기 임대차계약을 바탕으로 3개월 단위로 임대료를 수취해 매입 시점부터 현재까지 공실률 0%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2월 정기결산 기준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9.22%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자산 매각을 위한 자문사를 선정한 뒤 올해 3월 12일 백화점 2개, 13일 마트 5개점에 대해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결과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대해 2건, 롯데마트 당진점에 대해 1건의 매수의향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3건 모두 현 책임임차인의 명도를 조건으로 매입의향을 제출했다. 해당 조건에 대한 임차인 협의가 추가로 이뤄질 전망이다.
KB자산운용은 조만간 롯데백화점 일산점 우선협상대상자와 MOU를 체결해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8월 매매계약(SPA)을 체결해 거래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7개 자산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진 곳은 롯데백화점 일산점 한 곳"이라며 "자산의 입지, 개발 호재, 안정적인 임대 구조 등을 고려할 때 매각 절차가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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