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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모비두, 이커머스와 매출 '윈윈' 핵심은 소스애드정식 출시 2년도 채 안돼 누적 매출 93억 기록…레고 라이브선 억대 매출 달성

유정화 기자공개 2024-04-24 08:30:5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8일 0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쇼퍼블 비디오 테크놀로지 '소스'(Sauce) 운영사 모비두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핵심은 마케팅 솔루션 '소스애드'다.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라이브·숏폼 커머스에서 타깃군을 공략해 이커머스와 모비두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18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모비두의 솔루션 소스애드의 매출은 58억8000만원으로, 2022년 33억4000만원에서 25억4000만원(76.0%) 증가했다. 소스애드는 타깃 시나리오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적합한 유저를 방송에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다. 2021년 9월 정식 출시되고 2년도 채 안돼 누적 매출액이 93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모비두가 제휴한 브랜드는 토스, SK플래닛, 하나카드, 버즈빌 등 누적 기준 502개에 달한다. 누적 방송 캠페인은 2230회에 달한다. 소스애드의 차별점은 단 1시간 내에 구매 전환에 유효한 고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미디어믹스 전략이다. 가령 광고 매체 클릭 후 실제 방송 시청까지 전환 기여율 예측을 통해, 광고매체 별 예상 조회수(PV)를 알려준다.

가령 모비두는 레고코리아와 함께 레고(LEGO) 공식몰 최초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는 레고 신제품 '에펠탑'을 최초 판매했는데, 데이터를 분석해 레고를 분석할 만한 가망 고객을 중심으로 타깃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자녀 선물로 구매 할 수 있는 부모, 키덜트 팬덤을 타깃해 억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비두 한 관계자는 "숏폼이 쇼핑의 주역으로 부상하면서 자사 플랫폼 안에서 숏폼과 제품 판매를 결합하고자 하는 소스 고객사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소스는 구매 전환에 최적화된 기능을 업데이트해 유통가, 이커머스 업계의 새로운 수익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모비두는 라이브 커머스와 숏폼 솔루션을 비롯해 마케팅, 영상 제작 등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출신인 이윤희 대표가 2013년 창업했다. 사업 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소스애드 이외에도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인 '소스라이브', 숏폼 상품 연동 솔루션 '소스클립', 콘텐츠 전문 제작 '소스메이커스' 등이다. 소스라이브가 사업의 가장 큰 축이라면, 확실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건 소스애드 분야다.

최근 모비두는 이커머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24 이커머스 마케팅 트렌드 웨비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모비두 소스(Sauce)의 핵심 기술인 ‘쇼퍼블 비디오’를 중심으로 이커머스의 고객 유입, 구매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김종금 모비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비디오 트렌드 이커머스의 트렌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쇼핑 개념이 목적형에서 발견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모비두는 지난해 9월 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브이플랫폼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SBI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은 후속 투자에 나섰다. 모비두의 누적 투자금은 17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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