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의 '글로벌' 중기부, 한일 공동 벤처펀드 속도 '도쿄 코리아스타트업센터' 개소식 참석…IMM·신한벤처·KB인베 비롯 VC 참여
이영아 기자공개 2024-04-25 08:03:50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4일 10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에 스타트업 지원 거점센터를 설치하고 한일 공동 벤처펀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가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스타트업에도 일본 진출 기회가 열리면서다.2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다음 달 10일 일본 도쿄에서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개소식을 진행한다. 해당 센터는 거점형으로 운영되며 현지 진출 스타트업을 지원할 전망이다. 더불어 한일 공동 벤처펀드 조성 계획도 발표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KSC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며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 네트워킹, 현지 투자유치 등을 종합 지원해 현지 창업생태계 안착을 돕는 역할을 한다. 도쿄 KSC는 미국 시애틀, 프랑스 파리, 인도 뉴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싱가포르, 스웨덴 스톡홀름, 핀란드 헬싱키, 베트남 하노이 등에 이어 13번째 거점이다.

국내 벤처 업계에서는 불모지로 여겨져 왔던 일본 스타트업 시장의 급부상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2022년 말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은 ‘스타트업 육성 강화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10조엔을 투자해 10만개 이상 스타트업과 100개 유니콘 기업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세계 3위 경제 대국이지만 현재 자국 내 유니콘은 6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나라 정부도 힘을 싣고 있다. KSC는 국내외 스타트업 지원 정책 간 연계 강화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시장 연결 등 허브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도쿄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 액셀러레이터·VC 간 정보 공유를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한일 공동 벤처펀드를 조성하면 양국에 소재를 둔 VC와 스타트업이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한일 공동 펀드가 현실화할 시 출자를 받는 VC는 자금 일부분을 양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의무를 부여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VC 일본 진출 및 현지 스타트업 발굴 또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음달 행사에 참석하는 국내 VC 대다수는 일본 시장에 관심이 큰 곳들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일본법인을 설립하며 직접 진출에 나섰다. 지난해 일본 벤처캐피탈협회(JVCA)에 가입하면서 활동 보폭을 키우고 있다. 신한벤처투자는 지난해 일본 VC 글로벌브레인과 ‘신한·GB 퓨처플로 펀드'를 조성했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벤처투자펀드를 결성한 건 신한벤처투자가 처음이었다. KB인베스트먼트는 가상 오피스 플랫폼 기업 '오비스'를 비롯해 일본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법 제도와 규제 등이 타국 대비 예측할 수 있고 선진 경제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시장에 잘 안착한다면 폭발적 성장이 충분히 가능한 곳"이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KSC 운영 노하우가 축적된 만큼 빠른 사업 전개와 네트워킹 등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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