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경영분석]'외형·내실' 두마리 토끼 잡은 신한벤처, 탄탄한 실적지난해 펀딩 성과, 관리보수 점증…올해 3500억 투자 집중, 일본 시장 주목
이영아 기자공개 2024-04-17 07:56:24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1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벤처투자가 지난해 외형 성장과 내실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신한캐피탈 펀드 이관 및 자체 펀드레이징으로 운용자산(AUM) 규모를 크게 늘렸다. 조합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가 증가하며 내실을 다졌다. 올해도 적극적인 펀딩과 투자, 회수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82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198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42.42%, 52.63% 증가했다.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올린 고무적인 성과다.
외형 확대와 맞물린 성과라는 평이다. 신한벤처투자는 지난해 3639억원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며 운용자산(AUM) 규모를 크게 불렸다. 펀딩 시장에서 은행계열 벤처캐피탈(VC) 중 가장 많은 자금을 모집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의 AUM은 1조5792억원이다.
신한벤처투자는 신한금융그룹 출자를 통해 결성된 '신한 하이퍼 커넥트 투자조합 1호(2700억원)'를 이관받으며 펀드레이징 총액을 크게 늘렸다. 자체 펀딩 노력도 뒤따랐다. 신한벤처투자는 '신한 M&A-ESG 투자조합'(600억원), '신한 하이퍼퓨처스 투자조합 1호'(89억원),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27.5억엔)를 결성하며 투자재원을 확대했다.

펀딩 성과는 고스란히 실적에 반영됐다. 지난해 16개 투자조합을 운용하며 188억원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를 수령했다. 전년대비 28.7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결성한 △신한 하이퍼 커넥트 투자조합 1호 △신한 M&A-ESG 투자조합 △신한 하이퍼퓨처스 투자조합 1호 등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적극적인 투자 활동 또한 동반됐다. 지난해 46개사에 1932억원을 투자했다. 1050억원을 기록했던 전년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국내와 해외 기업 투자가 동시에 이뤄졌다. 국내 37개 기업에 1457억원, 해외 9개 기업에 475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핵심 키워드 또한 '내실 다지기'이다. 투자 목표액은 3500억원이다. 전년대비 81% 증가한 것이다. 시장과 고객(기업) 수요에 맞춰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성하겠다는 목표다. 해외 투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인도를 중심으로 혁신 기업 발굴에 나선다.
특히 주목하는 시장은 일본이다. 현지 톱티어 VC 글로벌브레인과 결성한 첫 역외 펀드(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7.5억엔 규모로 1차 결성이 완료됐고, 50억엔 규모로 멀티클로징을 계획 중이다. 하우스 관계자는 "조만간 마수걸이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핵심운용인력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신한벤처투자에선 이동현 대표를 필두로 글로벌본부 핵심 인력이 총출동했다. 글로벌브레인에서는 유리모토 야스히코 대표를 비롯해 이경훈 글로벌브레인 한국대표, 투자그룹의 파트너 구마쿠라 지로와 기린 카토가 운용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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