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하나벤처스, 민간모펀드 1차 서류심사 결과 개별 통보1.5배수 숏리스트 선정, PT 거쳐 최종 발표…GP 친화 행보 지속
이기정 기자공개 2024-05-02 08:37:2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30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벤처스가 민간모펀드 출자사업 중간 심사 결과를 별도의 공지 없이 개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 출자사업에 지원한 하우스가 콘테스트에서 떨어지며 얻는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회사는 출자사업 구조를 짜는 과정에서부터 위탁운용사(GP)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3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하나벤처스는 이날 오후 늦게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 출자사업 1차 서류심사 결과를 합격사들에게 통보했다. 지난 16일 접수 현황을 공개한데 이어 발 빠르게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벤처스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루키리그와 일반리그로 분야를 구분해 각각 2곳, 4곳 내외의 GP를 뽑고 있다. 앞선 접수 결과 루키리그 9곳, 일반리그 15곳이 지원서를 내며 각각 4.5대 1, 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1차 심사에서 운용사의 청산펀드·투자 수익률, 투자역량, 투자 목적 적합도, 결성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다만 지원사 모두가 정책 출자자(LP) GP임을 고려하면 펀드 결성 가능성보다는 운용사의 역량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심사 과정에서 중도 탈락하는 하우스는 타격이 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출자확약서(LOC)나 출자의향서(LOI)보다 운용사의 능력이 주된 평가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VC업계 관계자는 "통상 한 곳의 출자사업에서 중도에 탈락하면 다른 출자사업에서도 악영향을 줘 부담을 느끼는 하우스가 많다"며 "정책 LP는 중간 결과를 공개하지만 대부분 민간 LP에서 최종사만 공지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하나벤처스는 출자사업의 구조를 마련하면서부터 운용사에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먼저 모태펀드 양식을 가져오면서 지원사들이 제출하는 서류 작성 부담을 줄여줬다. 추가로 주목적투자 대상에 특별한 허들을 두지 않아 중소형사들이 지원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
실제 주목적 투자 대상은 기술평가 등급이 TI-6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기술평가 등급은 총 10단계로 구분되는데 TI-6 등급은 TI-5와 함께 '보통 기술 기업'에 위치한 단계다. 스타트업이 달성하기 크게 어렵지 않아 매력적인 주목적 투자 대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선정우대 대상 역시 '초격차 10대 스타트업' 산업분야를 포함하는 곳으로 까다롭지 않다. 해당 분야에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 포함된다.
하나벤처스는 이날 서류심사 결과 통보를 시작으로 5월 중에 2차 PT 심사와 최종 선정 결과 발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정된 GP는 3개월 이내에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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