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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보광인베, KB 출신 대표 영입…홍석준 회장과 공동대표오너 CEO 첫 등판, 박진범 사장과 호흡…에이치아너스 행보도 관심

최윤신 기자공개 2024-05-24 09:10:04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3일 0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광인베스트먼트가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했다. 그간 사내이사로만 이름을 올렸던 홍석준 회장이 경영 전면에 직접 나서 이목을 모은다. 스케일업파트너스에서 근무하던 박진범 사장이 홍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로 경영을 맡는다.

2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보광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공동대표규정을 설정하고 홍석준 회장(사진)과 박진범 사장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보광인베스트먼트 설립 이후 첫 공동대표 체제다.

보광인베스트먼트는 1989년 보광창업투자로 설립돼 35년의 역사를 가진 VC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동생인 홍석준 회장이 최대주주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홍 회장이 가진 지분율이 58.71%에 달했다.

2007년까지 삼성SDI에서 근무한 홍 회장은 그간 보광인베스트먼트의 이사회에만 참여했다. 삼성SDI를 그만둔 이후에도 대표이사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사내이사만을 맡아왔다.

1954년생인 그가 이번에 갑작스럽게 대표이사를 맡은 건 온 건 전임 대표의 사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 심사역 출신으로 2021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강민구 전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은 이후 3월 말 주주총회에서 단독대표 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최근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선임했고, 공동대표체제를 만들었다. 어수선 회사의 경영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선임된 박진범 공동대표는 1962년생으로 한국 장기신용은행을 거쳐 지난 2017년까지 KB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본부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2017년 코스닥 상장사 이즈미디어로 옮겨 경영관리 업무를 하다가 최근까지는 스케일업파트너스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박진범 보광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일각에선 홍 회장 일가가 가지고 있는 다른 가족회사와의 시너지를 도모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최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컨소시엄을 이뤄 한국자산평가 인수에 성공한 에이치아너스가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에이치아너스는 홍 회장과 그의 장남인 홍정환 폴스타파트너스 대표가 지분을 절반씩 나눠가진 회사다.

이밖에 홍정환 대표가 지분 절반을 가진 사모펀드(PE) 운용사 폴스타파트너스도 보광인베스트먼트와 시너지를 노릴 만한 회사다. 1985년생인 홍정환 대표는 보광인베스트먼트에서 심사역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2021년 폴스타파트너스를 창업해 독립했다. 홍정환 대표가 지분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 홍정환 대표는 이밖에 경영컨설팅 목적의 회사 폴스타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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