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팔로우온 투자파일]LB인베, AI 최적화 '노타'에 시리즈C 40억 추가 베팅2개 펀드서 2020년 시리즈A부터 세 차례 투자, 누적 투자금 107억

유정화 기자공개 2024-05-31 07:28:10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4일 0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형 벤처캐피탈(VC) LB인베스트먼트가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에 세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시드 투자 단계 이후 모든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노타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팔로우온(후속투자)으로 회수이익을 극대화 하겠다는 기대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24일 VC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는 최근 진행 중인 노타의 펀딩에 참여해 4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 단계는 시리즈C 라운드다. 앞서 열린 시리즈A, 시리즈B 라운드에서 각각 30억원, 37억원을 투자하면서 LB인베스트의 노타 누적 투자금액은 107억원이 됐다.

2015년 설립된 노타는 AI 최적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디바이스(기기)별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LB인베스트를 비롯해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 삼성벤처투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굵직한 대기업 CVC(기업형 벤처캐피탈)등에서 투자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시리즈B 단계까지 272억원을 유치했다.

노타는 AI 모델 자동 경량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개발했다. 모델 정확도는 유지하면서 압축률을 최대한 높여 빠른 추론이 가능하도록 최적화한 경량화 모델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최근 AI로 만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데이터는 많아지고 알고리즘 모델은 복잡해졌는데, 이런 AI 모델을 가볍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노타의 기술력을 인정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는 노타를 지난해 LLMOps(초거대언어 AI 모델운영) 분야 'AI 최적화' 부문 대표기업 4곳 중 1곳으로 선정했다. 노타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엔비디아의 개발자 컨퍼런스 GTC 발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기도 하다.

LB인베스트는 지난 2020년부터 노타에 주목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점차 각광받으면서 딥러닝으로 학습된 AI 실행 모델을 압축해 경량화하는 솔루션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처음 투자한 건 2020년 6월이다. 시리즈A에 참여해 30억원을 투자했다.

'e-신산업 LB펀드 1호'가 재원으로 활용됐다. 에너지신산업펀드의 자펀드로 2017년 9월 33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로, 구중회 전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LB인베스트는 해당 펀드를 통해 이듬해 11월에도 37억원의 투자금을 단행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의 재원은 'LB혁신성장펀드II'이다. 2020년 결성한 3106억원 규모 LB넥스트유니콘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펀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채두석 부사장이 맡고 있다. 채 부사장은 2008년부터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소비재·인터넷·모바일 사업과 바이오·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전문성이 높은 벤처캐피탈리스트다.

이번 팔로우온 사례는 LB인베스트의 주된 투자 전략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LB인베스트는 다양한 기업에 투자 씨앗을 뿌리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 적극적인 팔로우온으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유망 기업을 직접 발굴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LB인베스트의 운용자산(AUM)은 1조2430억원에 달한다. 운용하고 있는 펀드는 총 12개로, 넥스트유니콘펀드를 비롯해 △엘비혁신성장펀드Ⅱ △LB유망벤처산업펀드 △LB혁신성장펀드 △미래창조LB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 △LB글로벌익스팬션투자조합 등이 대표적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