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 & STOCK]SM엔터, JYP엔터 제쳤다…엔터주 시총 2위 등극에스파 컴백,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주가 9만5000원선 회복

이지혜 기자공개 2024-05-29 08:08:0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7일 16:58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다른 엔터사와 비교해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세는 유독 돋보인다. 소속 아이돌 걸그룹인 에스파의 신곡이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한한령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든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가 엔터주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2위에 올랐다. SM엔터테인먼는 이날 시가총액 2조2457억원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JYP엔터테인먼트를 제쳤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2조1497억원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엔터주 가운데 하이브 다음으로 가장 많다.

에스파 이미지.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이날 9만5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직전 거래일 대비 5.27% 상승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이 정도 주가를 기록했던 것은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22일까지만 해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8만1600원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11.27%, 다음 날 0.22%가량 오른 데 이어 이날 주가가 더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폭은 다른 엔터사보다 크다. 23일과 27일 주가 상승폭이 다른 엔터사의 두 배에 육박한다.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주가가 직전거래일 대비 4~6%가량 올랐지만 27일에는 1~2% 오르는 데 그쳤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 에스파가 선전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파는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27일 오후 6시에 발매한다. 앨범 이름은 <아마겟돈(Armageddon)>으로 선주문 수량만 102만 장을 넘겼다.

앨범 발매에 앞서 미리 선보인 노래 ‘슈퍼노바(Supernova)’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 좋았다. 슈퍼노바는 멜론 톱100와 핫100은 물론 벅스, 지니, 플로,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일간 부문 1위에 올랐다. 음악방송 트로피도 다수 확보했다.


오지우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파는 걸그룹 초동 판매량 1위 타이틀을 보유한 그룹으로 첫 번째 정규 앨범에 팬덤 화력이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초동 판매량은 음반 발매일로부터 일주일간 판매된 수량을 가리키는데 아이돌그룹의 인기를 판단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한국과 중국의 분위기가 풀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 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에서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렸다. 정상회의 결과 한국과 일본, 중국은 2025년과 2026년을 ‘한일중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해 인적,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앞서 26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고 한중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상품 교역분야를 넘어서서 문화와 관광, 법률분야에 이르기까지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정부의 한류금지령, 이른바 한한령이 해제될 수도 있다.

한한령 해제에 가장 큰 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엔터사가 바로 SM엔터테인먼트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해외 팬덤 가운데 중국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된다. 에스파도 중국 팬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