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당일배송' 체인로지스, 시리즈A 브릿지 유치 '한창'수도권·부산 시작으로 배송권역 전국 확대, 김동현 대표 "올해 매출 160억 목표"
유정화 기자공개 2024-06-04 09:23:53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9일 16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물류 스타트업 체인로지스가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에 나섰다. 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당일 택배 배송 서비스인 '두발히어로'의 배송권역을 전국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29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체인로지스는 현재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를 열고 기관들과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투자자로 참여해 이미 투자금을 납입했다. 목표액은 50억원 수준이다.

최근 체인로지스는 적극적으로 배송권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광역시에 당일 도착 배송을 위한 허브 센터를 개소했다. 인력은 40여명 수준으로 조직을 꾸릴 계획이다. 내달 1일부터 △부산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기장군 △경남 양산시 등에서 4시간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체인로지스는 올해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권으로 넓혀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체인로지스는 오는 2026년까지 △대구 △광주 △대전 △울산을 포함한 지방광역시와 △경상도 창원 △김해 △포항 △구미 △진주 △충청도 청주 △천안 △전라도 전주 △익산 △강원도 원주 △춘천 △세종특별자치시까지 배송권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2018년 설립된 체인로지스는 당일 택배 배송 서비스인 두발히어로를 운영한다. 배송 수단은 이륜차를 넘어 사륜차로 확장했다. 최근에는 당일 배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1시간 내 퀵커머스 배송에도 도전하고 있다. 수도권 총 14개 지점에 직접고용 형태로 배달원 3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빠른 배송이 가능한 건 두발히어로만의 회차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체인로지스의 두발히어로는 물품을 대량으로 수거하고 배송하는 시간을 여러번 가져가는 배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간별 배송건을 모두 처리하고 있다.
현재 체인로지스가 제휴한 브랜드는 100여개에 달한다. CJ올리브영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올리브영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외에 브랜디, 우먼스9999, 찍스, SK7모바일, 국민은행리브엠, 토스모바일 등 100여개의 브랜드와도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인프라를 확충해 매출 증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체인로지스의 매출액은 63억원인데, 올해 160억원 이상으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지난해부터 달라진 스타트업 투자 상황에 맞춰 비용 효율적인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동현 체인로지스 대표는 "올해 목표 매출은 160억원으로, 권역 확장에 따른 매출 증대와 서비스 확장이 더해지고 있다"며 "6월 예상 매출액은 13억원 수준으로 매분기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인로지스는 지난 2020년 슈미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투자를 받고 2022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케이티인베스트먼트의 재무적 투자와 CJ올리브영, 퍼플코퍼레이션, 팀프레시 등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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