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현대차 계열 성림첨단산업, 내달 상장 예심 청구전기차 모터 핵심 '영구자석' 국산화 선두…연내 코스닥 입성 도전
안준호 기자공개 2024-05-31 07:16:08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9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림첨단산업이 조만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6월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할 예정이다. 4분기 무렵 상장을 계획했던 만큼 1분기 실적까지 반영해 공모 일정을 짠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실적이 적자였기 때문에 상장 트랙은 시가총액 등을 반영하는 이익미실현 요건을 택할 전망이다. 국내 유일의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기업인 만큼 공모에 나설 경우 주목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관측하는 ‘몸값’은 4000억원 이상이다.
◇보통주 전환 후 전자등록 진행…'6월 청구, 4분기 상장' 시나리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성림첨단산업은 다음달 10일 회사 주권의 전자등록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달 초 전자등록 적용을 위해 주주들에게 실물증권 제출 및 계좌 입고 요청을 공지했다. 전자증권 전환은 통일주권 발행과 함께 비상장 기업이 IPO 준비 과정에서 진행하는 사전 절차로 꼽힌다.
현재 성림첨단산업과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6월 중 상장예비심사청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분기 경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을 보유한 기존 주주들의 보통주 전환 역시 끝마친 상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초 기존 주주들의 보유 우선주에 대한 보통주 전환을 진행하며 대략적인 심사 청구 시점과 상장 시기에 대한 일정이 공유되었다"며 "목표 시점이 10~11월경인 만큼 6월 청구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상장을 위해서는 6월 심사를 청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 이후 청구를 진행할 경우 상반기 실적을 반영하기 위해 8월까지 청구 시점을 늦출 가능성이 크다. 예비심사 기간이 예년 대비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해를 넘기게 되는 일정이다.

◇전기차 핵심 소재 영구자석 국산화 기업…예상 몸값 4000억 이상
성림첨단산업은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인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희토류에 속하는 네오디뮴(Nd) 소재로 전기차 모터는 물론 대부분의 전동기기에 사용된다. 중국이 글로벌 공급량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림첨단산업은 지난해 대구 현풍 공장을 준공하고 영구자석 자급화에 나선 상태다. 연간 생산량이 약 1000톤으로, 전기차 50만대 분량에 해당한다. 최근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대규모 영구자석 공급 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
회사 실적은 수년전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2020년 428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1474억원으로 증가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국내 유일의 영구자석 생산 기업이기에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현 대주주 역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이다. 펀드와 직접 보유 등을 통해 약 37% 가량을 갖고 있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하는 몸값은 약 4000억원 이상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의 과거 유상증자 당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27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상장 트랙은 이익미실현 요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시가총액과 매출 등을 반영하는 이익미실현 트랙을 선택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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