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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오바이오닉스, 60억 시리즈A 시동 생체친화적 소재 임플란트 기술 개발, 시설투자 자동화로 점유율 확대 계획

이채원 기자공개 2024-06-11 08:42:48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3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체 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한 임플란트 기술을 개발하는 오스테오바이오닉스가 6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열었다. 회사는 투자금을 개발비와 연구비, 시설투자 자동화에 활용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3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오스테오바이오닉스는 최근 60억원 투자를 받기 위해 시리즈A 라운드를 돌고 있다. 현재 리드 투자사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확정된 상태다. 회사는 지난 2022년 탭엔젤파트너스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8억8000만원 투자를 유치했다.

오스테오바이오닉스는 투자금을 국내외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상윤 오스테오바이오닉스 대표는 “궁극적으로 생산제품의 70~80%가 해외시장으로 나가게 될 것 같다”며 “계약을 늘리려면 시설도 보충해야하고 자동화도 해야 해서 투자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2020년 12월 설립된 오스테오바이오닉스는 치과용 임플란트와 교정용 미니 임플란트, 성형, 정형외과용 플레이트와 스크류를 연구하고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생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임플란트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HA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을 한국과학기술원(KIST)으로부터 이전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A 임플란트에 단순 코팅이 아닌 나노초 레이저(Nano second laser) 기술을 접목해 용해력을 극대화한 기술을 선보였다. 제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제조과정에서 쓰이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HA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코팅이 되어 있는 임플란트를 말한다. 인체 뼈의 주요 성분으로 구성돼 생체 친화력이 뛰어나 임플란트가 어려운 당뇨 환자에게도 효율적인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독일 국제치아기자재전시회(IDS),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치과 전시회&컨퍼런스(IDEC),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치과기자재전시회(CADEX) 등 다양한 해외 의료기기 박람회에 참가했다. 인도, 멕시코, 태국, 베트남 등 5개국과 총 7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설립하여 현지 공장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오승윤 오스테오바이오닉스 대표는 한양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카이스트 인공지능 경영자 과정 2기, 바이오헬스 최고위 과정 7기를 수료한 임플란트 전문가다. 치과임플란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연구논문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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