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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AI 최적화' 노타, 넷츠프레소로 매출 '퀀텀점프'글로벌 반도체 기업 고객사로 확보…전년비 3배 늘어난 130억 영업수익 목표

유정화 기자공개 2024-06-18 08:40:1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2일 0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디바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업 '노타'가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과 AI 딥러닝 모델 경량화·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 제휴 계약을 체결한 영향이다.

1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노타는 올해 45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확보했다.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45억원)을 뛰어 넘었다. 노타의 매출액은 2021년 5억원, 2022년 20억원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을 그려왔다. 기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사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노타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모델 최적화 기술 기업으로 자사 개발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통해 AI 모델의 경량화와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노타는 복잡한 딥러닝 모델을 성능 저하 없이 경량화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 분야와 접목하며 AI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노타의 비즈니스는 크게 넷츠프레소와 '엣지 AI 솔루션'으로 나뉜다. 넷츠프레소는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아닌 스마트폰, 폐쇄회로(CC)TV, 개인용PC 등 제한된 하드웨어 스펙을 보유한 디바이스 안에서 AI 모델이 최적의 상태로 구동할 수 있도록 AI 모델 경량화·최적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시장의 수요도 높은 기술이다. 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더 많은 수의 파라미터를 통한 연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요구되는 컴퓨팅 파워의 크기는 커진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모델은 디바이스의 스펙만으로 구동해야 하기에 하드웨어의 성능이 충분하지 못하면 작동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엣지 AI 솔루션은 AI 최적화 기술을 특정 디바이스와 결합한 기술을 의미한다. 예컨대 모빌리티 기기에서 운전 중인 운전자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졸음이나 부주의를 감지하거나 운전자 식별이 가능한 '노타 DMS'가 대표적이다. AI 기반 교통 신호 최적화 솔루션 '노타 ITS'도 엣지 솔루션에 해당된다.

두 부문에서 모두 성과를 내고 있지만, 올해 가파른 성장을 견인한 건 넷츠프레소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과 대규모 연간 계약을 체결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노타는 올해 매출 1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년(45억원) 대비 3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노타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삼성SDS, LG CNS, 텔레칩스 등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해외 파트너사 라인업도 화려하다. 엔비디아, AR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AI 기업이 파트너사로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이사는 "전체 매출 볼륨이 커지는 가운데 넷츠프레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수준에서 올해 40%까지 확대됐다"며 "넷츠프레소를 AI칩 기업에 소프트웨어 변환키트(SDK) 형태로 제공하고, 해당 AI칩을 활용하는 AI 개발자는 플랫폼을 이용해 최적화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타의 누적 투자금액은 시리즈B 단계까지 272억원이다.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 삼성벤처투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FI)로는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대형 VC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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