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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E, 'DN솔루션즈 영구채' 리캡 추진 2년전 투자한 채권 담보, 500억대 중간회수로 LP 분배

임효정 기자공개 2024-06-17 07:54:13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4일 09: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가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 인수 과정에서 투자한 영구채의 리캡(Recapitalization·자본재조정)에 나선다. 당시 1500억원 규모로 투자한 영구채를 담보로 500억원대의 론(Loan)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번 리캡으로 출자자(LP)에게 일부를 중간 배분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펀드레이징을 순항시키겠단 복안으로 풀이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투PE가 DN솔루션에 투자한 영구채의 리캡을 추진 중이다. 리캡 규모는 500억원대다.

한투PE는 2022년 DN오토모티브(옛 디티알오토모티브)가 DN솔루션즈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재무적투자자(FI)로 자금을 보탰다. 한투PE가 주축이 돼 당시 디티알오토모티브 계열사인 동아타이어와 KB인베스트먼트-화인자산운용을 조력자로 확보해 총 2200억원의 영구채를 인수했다. 이 가운데 한투PE가 책임진 금액은 1500억원이다.

한투PE는 당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블라인드펀드와 별도 프로젝트펀드를 조성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다. 프로젝트펀드 규모는 1000억원 초중반대 수준이다.

이번 리캡은 중간 회수를 통해 LP에 일부 배분할 목적으로 알려진다. 이는 현재 한투PE가 추진 중인 블라인드 펀드레이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투PE는 현재 1조원 규모를 목표로 새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선 상태다. 올 들어 주요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현재 펀딩 작업에 한창이다.

현재 DN그룹은 DN솔루션즈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작업도 추진 중이다. DN그룹이 DN솔루션즈를 인수할 당시 활용한 인수금융 규모는 1조6000억원 수준이다. 홀드컴퍼니인 지엠티홀딩스를 차주로 1조원, 오퍼레이션컴퍼니인 DN오토모티브를 차주로 6000억원을 차입했다.

DN솔루션즈는 1976년 대우중공업의 공작기계 사업 부문으로 출범한 후 대우종합기계, 두산인프라코어를 거쳤다. 이후 2016년 MBK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고 독립법인인 두산공작기계로 새 출발했다.

DN오토모티브가 DN솔루션즈를 인수한건 2년 전이다. 2021년 8월 MBK파트너스와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를 양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4개월여 만에 인수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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