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배당' 세림B&G, 주주환원+실적 자신감 주당 50원, 지난해 높은 영업익, 순이익 바탕…향후 환원 확대도 검토
조영갑 기자공개 2024-06-14 14:20:1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4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라스틱 성형, 친환경 생분해 제품 전문 제조사 '세림B&G'가 회사 설립 이래 첫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과 관련 주주 환원과 주주가치 제고의 차원이다. 비정기적인 첫 배당이지만, 세림B&G는 회사의 성장성이 담보되는 선에서 후속 배당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림B&G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분기(중간)배당을 위한 권리주주를 확정했다. 6월 30일을 기준일로 배당 권리주주를 확정했다. 2003년 설립된 세림B&G는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사다. 플라스틱 성형 사업부문과 더불어 친환경 생분해 제품으로 리싸이클링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6/14/20240614122710928.png)
지난해 소비심리가 되살아 나고, 친환경 생분해 핵심 원료의 국제 원가가 하락하면서 매출과 이익 볼륨이 동반 상승했다. 플라스틱 제품 단가와 연동돼 있는 국제유가와 생분해 제품의 원료인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국제가가 동시에 떨어지면서 반사이익을 본 덕택이 컸다. 특히 PBAT의 경우 전년 대비 약 20~30% 까지 국제가가 하락하면서 이익률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세림B&G는 지난해 실적과 순이익 등을 토대로 첫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액은 주당 50원 수준으로, 총 배당액은 14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배당이 없었던 만큼 향후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환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역시 세림B&G는 실적 순항을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친환경 생분해 사업의 키팩터가 될 생분해성 제품 '환경표지인증제도'를 정부가 연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춤했던 사업이 순항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은 세림B&G가 낙점한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수익성 역시 우수하다.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이다.
세림B&G 관계자는 "생분해성 1회용 봉투, 쇼핑백, 빨대, 젓는 스틱 등에 대해 환경표지인증제도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농업용 멀칭 필름, 육묘용 포트 등은 그대로 인증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우리의 캐시카우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토대로 첫 배당을 결의했다"면서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 주주환원을 위해 지속 배당 역시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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