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2차 정시출자]스포츠출발, 상상이비즈·AC 패스파인더 선정 유력[문체부]선정예정 GP 1배수 서류심사 통과…블루버스인베스트먼트 고배
최윤신 기자공개 2024-05-28 09:32:11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7일 10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포츠산업 초기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포츠출발 분야 출자사업에서 1배수의 GP만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상상이비즈가 2년 연속으로 동일분야 GP선정이 유력해졌다. 에이씨(AC)패스파인더는 모태 첫 GP선정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환경부 수시출자사업에서도 서류심사를 통과해 겹경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27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2024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스포츠출발 분야에 상상이비즈와 에이씨패스파인더가 서류심사 문턱을 넘었다. 앞서 이달 초 제안서를 냈던 3곳 중 블루버스인베스트먼트만이 고배를 마셨다.
스포츠출발 분야는 스포츠산업 영위하는 기업을 주목적투자분야로 한다. 스포츠산업진흥법상의 ‘스포츠산업’이나 연관 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산업 지원사업에서 지원받은 기업에 10% 이상을 투자해야한다.
별도로 존재하는 스포츠산업 분야와는 달리 스포츠출발 분야에는 액셀러레이터(AC)만 지원할 수 있다. AC와 벤처투자회사, 신기술사업금융업을 겸업하는 운용사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이번 출자에선 모태펀드가 70억원을 출자해 2개의 자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총 결성금액은 100억원 이상이다. 2곳의 GP만이 서류심사를 통과한 만큼 2차 심사에서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최종 GP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상상이비즈는 지난해 2차 정시에서도 해당 분야 GP로 선정됐다. 모태 출자를 기반으로 40억원의 ‘상상스포츠융복합 1호투자조합’을 결성해 활발히 운용하고 있다. 고알레, 숄더벨, 와니엘 등 스포츠산업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현재 상상이비즈가 운용하는 벤처투자조합은 해당 펀드가 유일하다.
이번에도 최종 GP로 선정되면 스포츠출발 분야를 2년 연속 석권하게 된다. 이를 발판으로 스포츠분야 전문 AC로 입지를 굳힐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상상이비즈는 2017년 출범한 액셀러레이터로 2018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스포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수행해왔다.
에이씨패스파인더는 VC인 패스파인더H가 지난 2022년 설립한 AC다. 2022년 9월 AC 라이선스를 얻었고, 같은 해 45억원 규모의 에이씨피벤처블라인드조합1호를 결성해 운용 중이다.
아직 모태펀드 GP에 선정된 적은 없는데,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처음 모태 출자로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1차 정시에선 한차례 고배를 마셨지만 심기일전을 통해 GP 선정에 한발 가까워진 모습이다. 스포츠출발 뿐 아니라 최근 진행된 환경부계정 그린스타트업 분야에서도 서류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해당분야 서류심사 후 경쟁률은 2.5대 1이다.
이번 서류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블루버스인베스트먼트는 다음 기회를 도모할 전망이다. 블루버스인베스트먼트는 한국투자증권과 타이거자산운용 등을 거친 김세연 대표가 지난 2022년 창업한 AC다. 지난해 초 AC라이선스를 얻고 6개월만에 30억원 규모의 블루버스드림메이커 벤처투자조합제1호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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