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 늘어난 공모자금 '연구개발비 투입' R&D 비용 총 159억 배정, 작년 매출대비 52% 차지
성상우 기자공개 2024-06-18 09:30:45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7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오에스랩이 늘어난 공모자금 대부분을 연구·개발비에 쓰기로 했다. 태동기에 있는 라이다(Lidar) 산업 특성상 기술력이 시장에서 최우선 순위로 요구되는 만큼 개발 및 양산화 준비에 비용을 선투자한다는 방침이다.에스오에스랩이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하는 공모 자금은 150억원에서 230억원으로 80억원 늘었다. 지난 10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15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된 덕분이다.
공모가 1만1500원은 기존 밴드 상단 9000원 대비 약 28% 상향된 금액이다. 올해 들어 대부분의 코스닥 공모 기업이 수요예측 과정에서 밴드 상단 보다 20~30% 높아진 공모가를 받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역시 최근 공모시장 훈풍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기존 증권신고서에 제시한 공모자금 150억원은 밴드 하단인 7500원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다. 공모가 확정으로 확보 자금 역시 230억원으로 확정할 수 있게 됐다. 발행제비용 등을 차감한 순수입금은 약 210억원이다. 밴드 하단을 기준으로 산정했던 기존 순수입금 146억원 대비 64억원 가량이 늘었다.
늘어난 자금 중 49억원은 연구·개발비로 배정했다. 증가분의 약 77%를 몰아넣은 셈이다. 이로써 총 연구·개발비는 159억원으로 늘었다.

세부 내역을 보면 양산화 준비와 신제품 개발에 70억원 안팎을 배정했고 선행 연구개발과 연구인력 확장에 5억~1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계획 대비 증가폭도 양산화 준비와 신제품 개발 항목이 가장 컸다. 에스오에스랩의 사업준비 과정에서의 우선순위 항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회사 측은 투자설명서에 “자금사용의 우선순위는 양산화 준비 및 신제품 개발에 사용되는 연구개발비, 운영자금, 시설자금 순”이라고 기재했다. 산업 특성상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신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양산체제를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한 단계라는 설명이다.
연구·개발은 모빌리티향 3D 고정형 라이다 센서인 'ML'과 2D 스캐닝 라이다 센서인 ‘GL'의 신제품 개발이 두 핵심 축이다. ML의 경우 ADAS용 전방 램프향 신제품인 ML-A을, GL 제품군에선 270도 화각 신제품인 GL-5개발을 계획 중이다.
현재 ML 제품인 ML-X 모델을 기준으로 각 분야별 기술 검증(POC)과 프로토 타입 개발이 진행 중이다. 다음 양산 단계에 맞춰 요구 스펙을 확정하고 양산 수량 기반으로 납품 원가가 논의되는 단계다.
산업 전체가 본격 성장주기로 들어설 때까지 연구개발 자금투입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설립 단계에서부터 R&D 비중이 상당한 비용 구조를 유지해왔다. 2021년부터 2년간 매출액 대비 180~270%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고 지난해 역시 69% 비중의 연구개발비가 소요됐다. 올해 1분기 비중은 52%다. 연구 인력 역시 2021년도 35명에서 최근 54명까지 늘어났다.
회사 측은 “2022년부터 당사가 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연구인력이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이전 3개년도 이상으로 연구 인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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