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People&Movement]곽용도 유안타인베 이사, IBK벤처 바이오 이끈다다음달 팀장으로 합류 예정…유일 전문섹터팀, 적극적 투자 예고
최윤신 기자공개 2024-05-21 10:35:51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0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곽용도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사(사진)가 신설된 IBK벤처투자로 적을 옮긴다. IBK벤처투자에서 바이오 투자를 이끄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IBK벤처투자는 별도의 바이오섹터 담당 팀을 꾸리는 등 적극적으로 바이오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곽용도 이사는 이르면 다음달 초 IBK벤처투자에 합류한다. IBK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곽 이사 등을 비롯한 시니어 심사역 채용을 마치고 본격적인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곽 이사는 부산대학교 생명과학 학사를 취득하고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신경생물학과 행동학 박사를 취득했다. 2014년부터 SK바이오팜 신약개발 연구소에서 중추신경계(CNS) 약물 연구개발 업무를 맡았고, 디지털헬스케어TF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2021년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 부장으로 입사하며 벤처캐피탈 업계에 발을 들였고, 올해 초 이사로 승진했다. 곽 이사는 바이오 분야에서 주도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 신생인 IBK벤처투자로 터전을 옮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팀 팀장을 맡아 IBK벤처투자의 바이오 관련 투자의 핵심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IBK벤처투자는 최근 완료된 채용으로 10여명의 투자인력을 확보했고, 팀 구성의 밑그림까지 그려 둔 상태다. VC 경력을 가진 시니어 심사역들이 CIO와 팀장을 맡고, 산업계 출신의 주니어로 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본부는 정책투자팀, 전략투자팀, 바이오팀으로 나눠 꾸릴 예정이다. 정책투자팀이 초기단계 기업에, 전략투자팀이 중·후기 투자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단계별로 구분한 두 개의 팀 외에 유일한 전문섹터 투자팀이 바이오팀인 셈이다. 바이오분야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15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펀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바이오 투자를 확대하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입장에선 곽 이사의 이탈이 뼈아플 수 있다. 다만 다수의 바이오 투자 전문 인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곽 이사 뿐 아니라 동아쏘시오그룹 출신인 우정규 이사 등 바이오 전문 심사역을 적극 영입한 바 있다. 우 이사는 올해 초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바이오 파트장으로 선임됐다.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SK바이오팜 등을 거친 약사 최홍석 부장도 2021년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정영관 VC부문대표도 다양한 바이오 투자 경험을 가진 인물로 현재 약학대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바이오 투자 전문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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