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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텔 일루아' 매각 본격화, 최저 입찰가 870억 IM 배포 후 잠재적 매수자 모색, 개발호재 산적

전기룡 기자공개 2024-06-20 07:39:03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9일 10: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호텔 일루아'가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호텔명과 동일한 이름의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건물이다. 호텔이 위치한 부산에 개발호재가 산적한 만큼 많은 관심이 예고되고 있다. 아울러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돼 단독 개발이 가능하다는 부분도 특장점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일루아가 소유하고 있던 호텔의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잠재적 매수자를 찾기 시작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509-2 외 2필지에 위치한 관광호텔이다. 최저 입찰가는 870억원선에 정해졌다. 매각 주관은 리맥스 프라임 원이 담당한다.

호텔은 대지면적 3145.8㎡에 연면적 5913.5㎡ 규모다. 지하 2층~지상 8층에 57실이 마련돼 있다. 하부층(지하 1층~지상2층)은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 연회장, 식당 등 리테일 시설로 운영 중이다. 호텔 객실은 상층부인 지상 3층~지상 8층에 들어서 있다. 지하 2층은 기계실이다.

호텔이 지닌 입지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텔 일루아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접해 있다. 모든 객실에서 오션 뷰도 가능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약 1㎞ 거리라 도보로 15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 만큼 객실 수요를 확보하기 용이할 전망이다.

멀지 않는 곳에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9144억원을 들여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일원을 366만2725㎡ 규모의 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현재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비롯해 롯데쇼핑몰, 이케아 등이 들어선 덕에 관광객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호텔이 위치한 부산광역시의 호재도 상당하다.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가덕도 신공항'이 추진되고 있다. 신공항 준공 시 관광객 유입은 물론 수출입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도 꾸준히 진척되고 있다. 사업 규모만 8조5190억원에 달한다.

덕분에 부산광역시 내 숙박시설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부산광역시 소재의 호텔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2년전보다 3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406.2% 뛴 리조트를 제외하고 호텔이 풀빌라, 팬션, 글램핑 등 어떤 숙박시설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호텔 일루아가 지닌 특장점도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인 동시에 중동2지구단위계획에 포함돼 있다. 향후 건폐율 60%과 용적률 220%에 의거해 단독 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호텔 일루아의 경우 건폐율 29.8%, 용적률 144.9%로 준공돼 사용승인을 받은 상태다.

시장 관계자는 "부산광역시가 '1광역중심·4도심·6부도심·5지역특화'라는 청사진 하에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호텔 일루아가 위치한 해운대권역이 보다 발전할 전망"이라며 "이외에도 가덕도 신공항과 북항 개발사업 등 개발호재가 상당해 많은 문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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