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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부동의 1위' 김앤장, 상반기도 실물시장 자문 왕좌 수성[M&A/부동산·SOC]건수·금액 모두 압독, 지평 뒤이어

김예린 기자공개 2024-07-01 08:00:01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8일 10: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SOC 시장 법률자문 시장은 1분기에 이어 상반기까지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가 독보적으로 앞서가고 있다. 2022년 초부터 인수합병(M&A)뿐 아니라 실물시장을 휩쓸더니 올해도 흐름을 굳히며 부동의 1위로 올라서는 모양새다. 부동산·SOC M&A 시장 자체는 거래 건수가 크게 줄어들어는 등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SOC 거래시장 규모는 완료 기준 29건·6조74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42건·9조8144억원에 비하면 건수와 금액 모두 급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해부터 거래 자체가 크게 감소하면서 2023년부터 빠르게 투심이 얼어붙는 모양새다. 2022년 상반기 부동산·SOC 거래시장 규모는 66건에 총 14조8004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가장 규모가 컸던 거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매각한 서울 강남구 오피스빌딩 아크플레이스(역삼동 736-1)다. 인수자는 코람코자산운용이다. '코람코가치투자제4의6호리츠'를 통해 7917억원을 주고 아크플레이스를 품었다.

거래금액 기준 2위는 쿠커인더주피에프브이의 인천시 서구 석남동 224-8 외 14필지 소재 토지 및 물류창고 매각 딜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5850억원에 인수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안다자산운용이 매각하는 서울역 인근 메트로타워를 4156억원에 사들이면서 3위 거래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서울로타워도 3099억원에 매입하면서 1~4위 거래에 모두 관여하는 진기록을 낳았다.

5위는 코람코자산운용의 서울 광화문 케이스퀘어시티(중구 다동 39소재 빌딩 및 토지) 매각이다. 퍼시픽자산운용이 3070억원을 투입하며 케이스퀘어시티를 품었다.


상반기 자문사 순위의 경우 김앤장이 독보적으로 앞서나갔다. 총 12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거래액 3조8636억원을 기록했다. 자문건수와 거래금액을 동시에 반영한 조정점유율은 51.44%로, 2위·3위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김앤장이 완료한 자문 중 금액이 가장 큰 딜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아크플레이스 매각이다. 거래 규모가 7917억원인데, 김앤장은 매각 측 자문을 맡으면서 굵직한 실적을 쌓았다. 쿠거인더주피에프브이의 인천시 서구 석남동 224-8 외 14필지 소재 토지 및 물류창고 매각은 두 번째로 거래금액이 큰 딜이다. 매각 측 자문을 맡으며 5850억원의 실적을 추가했다.

김앤장은 안다자산운용의 메트로타워 매각 딜도 맡았다. 거래금액은 4156억원이다. 김앤장은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의 신뢰를 받아 양 측 자문사 역할을 해내면서 총 8312억원의 거래 금액을 추가했다.

2위는 지평으로 조정점유율 21.41%다. 거래 건수와 금액은 각각 8건, 9166억원을 기록했다. 1위인 김앤장과는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만, 올 1분기에 3위였던 것에 비하면 선방한 셈이다. 지평이 맡은 딜 가운데 가장 거래규모가 큰 건은 이지스자산운용의 광화문지타워 매각이다. 매각 측 자문을 수행하면서 2890억원의 실적을 만들었다. 삼정건설의 대구시 동구 신암동 토지 인수에서도 자문사 역할을 하며 거래 실적을 2022억원 추가했다.

3위는 세종이다. 3건의 자문을 맡으며 6529억원의 거래실적을 확보했다. 조정점유율은 11.74%다. 우선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시 중구 서울로타워를 3099억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자문을 수행하며 3099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HL홀딩스가 매각하는 시그마타워를 이화자산운용이 사들이는데 있어 인수자문을 맡아 1650억원을 획득했고, 라살자산운용의 로지포트오산물류센터 매각 자문 건으로 1250억원의 실적을 추가했다.

광장은 4위를 기록했다. 3건의 거래를 마무리하며 총 3970억원의 자문실적을 만들었다. 조정점유율은 8.44%다. 이지스자산운용의 광화문지타워를 국내 한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데 있어 자문을 맡으며 289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흥국자산운용의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50-1 토지 및 지상건물 매각 자문을 맡아 965억원의 실적을 추가했다.

5위와 6위인 태평양, 율촌의 자문 건수는 각각 1건이다. 다만 거래규모 기준으로는 태평양이 7917억원으로, 율촌(1250억원)을 크게 앞섰다. 태평양과 율촌의 조정점유율은 각각 7.94%, 2.76%다.

태평양이 자문을 수행한 프로젝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매각한 아크플레이스를 코람코자산운용이 인수한 딜이다. 인수자문사를 맡으며 단숨에 대규모 실적을 만들어냈다. 율촌은 라살자산운용의 로지포트오산물류센터를 퍼시픽자산운용이 매입하는 과정에서 인수 자문을 맡으며 1건의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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