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청와대 출신 임원 영입 '대관력 키운다' 박근혜 정부 행정관·아모레퍼시픽 대관 부장 역임 인사 내달부터 출근
노윤주 기자공개 2024-07-02 07:50:50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8일 16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임원급 대관 인력을 충원했다. 상무이사로 빗썸에 입사할 예정인 A씨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아모레퍼시픽 대관팀 부장 등을 거쳤다.빗썸은 국회를 담당할 대관 인력을 늘려 올해 하반기 국정감사를 준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7월에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고 8월부터 12월까지는 사업자 갱신신고가 이어지는 만큼 올해 국감에서도 가상자산이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2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대관팀 상무로 A씨를 영입했다. 아직까지 정식 출근 전이며 7월부터 입사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박근혜 전 정부 국정홍보비서관실 행정관, 아모레퍼시픽 대외협력팀 부장을 역임했다.
빗썸의 이번 외부 인사 영입은 올해 있을 국감과 가상자산사업자 갱신신고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가상자산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는 매년 관련 내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인으로 나와 해외코인의 국내 상장 후 덤핑에 대해 규제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이정훈 전 빗썸 의장이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했었다. 경쟁사인 두나무(업비트)는 송치형 회장 대신 이석우 대표가 증인으로 나왔다. 빗썸만 경영진이 아닌 소유주를 증인으로 불러 논란이 된 바 있다. 결국 이 전 의장은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빗썸 내외부에서 대관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빗썸은 이달 초에도 금감원 출신 3급 수석조사역급 공무원 B씨를 영입했다. 팀장·국장급 인력이 아니었음에도 임원급 자리를 약속했다. 일각에서는 B씨도 대관팀에 합류한다고 전해졌으나 사실은 준법·시장감시팀에 배치됐다.
이는 가상자산 사업자 갱신신고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신고를 수월히 통과하고 수리증을 교부받기 위해서는 준법감시팀의 정확한 정보 파악과 내부 감시 체계 마련이 필수다.
빗썸은 이번 외부 인사 수혈로 국회와 금융당국 양쪽과 접촉 가능한 대관 진용을 만들 것으로 관측된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국회 담당 상임위에서 가상자산 담당 직원을 배치하는 등 업계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올해 이벤트가 많은 만큼 인력을 충원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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