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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 씨드앤, 80억 시리즈A 시동…일본·동남아 진출 준비에너지 관리 AIoT 서비스 제공…건물 단위 솔루션 연구개발 진행

이채원 기자공개 2024-07-11 09:20:1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1일 07: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물 에너지 관리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드앤이 8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에 시동을 걸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일본과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28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씨드앤은 8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투자 IR(기업설명회)에 돌입했다. 상황에 따라 100억원까지 투자 유치 금액을 증액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진다.

씨드앤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온·습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내 적정 온도를 찾아주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선보인 회사다. 사람마다 체감 온도를 측정하고 데이터화해 에어컨 바람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식이다.

회사는 이번에 받는 투자금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최현웅 씨드앤 대표는 “현재 파이프라인이 많이 생겨서 해외진출을 위한 조직을 꾸려보려고 한다”며 “1차적으로 일본과 동남아시아 나라를 보고 있고 해외 대기업과 협력해서 서비스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출할 것 같다”고 전했다.

새로운 솔루션을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최 대표는 “냉난방 공급 시스템 관련해서 상품을 냈는데 앞으로는 건물에서 쓰이는 다른 에너지 소비 요소들을 관리할 수 있는 건물 단위 솔루션을 만들 계획이다”며 “예를 들어 조명, 콘센트, 전력 등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하게 쓰이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씨드앤은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 ‘K-GLOBAL 300’에 들고 강원지방기상청 ‘날씨데이터+스타트업 Contest’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2019년 회사 주력 서비스인 '리프(Leaf)'를 정식으로 온라인 판매했다.

리프는 냉난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다. 무선 온습도센서를 벽면에 부착하면 사람이 체감하는 열에너지를 파악한 후 적정 온도로 에어컨과 히터를 관리해준다. 주변 온도를 기준으로 하는 기존 냉난방 공조기 센서와는 다르게 같이 사람의 온도를 파악해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프는 국내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 100여 곳에서 이용 중이다. 국내 전국 매장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 매장의 공급 논의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ESG, 프롭테크 키워드로 주목받으며 2021년부터 VC들의 투자를 받았다. 2021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5억원, 2022년 한국사회투자, 하나금융그룹, 리벤처스, 인피니툼파트너스로부터 7억원, 올해 초 하나증권으로부터 10억원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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