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League Table] '펀딩 5위' 등극 키움인베, ‘AUM 1조’ 목표 순항'1250억' 스케일업펀드 결성 힘입어 운용규모 8000억 돌파…청산 앞둔 펀드가 변수

최윤신 기자공개 2024-07-04 08:53:30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3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상반기 결성에 성공한 스케일업 펀드에 힘입어 운용자산(AUM) 규모 확대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도 신규 세컨더리 펀드 결성을 계획하고 있어 연말에는 AUM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UM 1조원 달성을 목표를 잡은 키움인베스트먼트의 계획은 순탄하게 첫 발을 뗐다. 올 초 각자대표이사로 취임한 김대현 대표이사는 앞서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매년 2000억원가량의 펀딩을 통해 3~4년 내로 AUM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더벨이 국내 66개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먼트의 벤처펀드와 사모투자펀드(PEF)를 합산한 AUM은 83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7449억원대비 약 936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말과 AUM 순위는 동일한 24위다. 올해 상반기 집계에 AUM 9812억원인 원익투자파트너스가 합류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한단계 올라섰다.

키움인베스트먼트의 AUM이 늘어난 건 지난달 결성을 마친 키움뉴히어로8호펀드 덕분이다. 올 초 글로벌공급망 대응펀드 출자사업 소형 분야 GP 자격을 따내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출자를 확보하며 시작됐다. 여기에 모태펀드 1차정시 스케일업 분야 GP 선정으로 25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GP커밋과 계열사 출자자금에 더해 경기도 G-펀드와 서울시 비전 2030펀드 등 출자사업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글로벌공급망펀드 최소결성규모인 1000억원을 훌쩍 초과한 1250억원으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지었다.


이 펀드는 단일 벤처펀드를 규모로 올 상반기 결성된 펀드 중 가장 크다. IMM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아이엠엠 세컨더리 벤처펀드 제6호’와 동일한 규모다. 이에 힘입어 키움인베스트먼트는 단 하나의 펀드 결성만으로 상반기 펀딩 순위 5위에 랭크됐다. 벤처조합만을 기준으로 한 펀딩 순위는 4위다.

올해 2월 SKS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운용하는 PEF ‘SKS 키움 파이오니어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청산이 이뤄졌음에도 대규모 벤처펀드 결성을 통해 AUM을 큰 폭으로 늘릴 수 있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펀딩을 계획하고 있다. 운용중인 세컨더리펀드의 소진이 대부분 완료된 상황이라 세컨더리 펀드 결성 도전이 유력하다. 최소 500억원 이상으로 펀드 결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펀드 결성이 성공할 경우 AUM을 9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릴 수 있다. 이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목표보다 빠르게 AUM 1조원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청산을 예정하고 있는 조합이 변수다. 올해 만기를 맞는 조합이 4개나 되기 때문이다. △2014년 결성한 미래창조다우키움시너지 M&A 세컨더리투자조합(450억) △2015년 결성한 한-영이노베이션펀드(410억원) △2016년 결성한 키움성장15호 세컨더리투자조합(400억원),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키움문화벤처제2호투자조합(155억원)이 올해 하반기 각각 만기를 맞는다.

한-영이노베이션 펀드가 Co-GP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해당 펀드들이 AUM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1000억원이 넘는다. 펀드가 만기일에 모두 청산된다고 가정하면 올해 말에는 AUM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

다만 계획대로 매년 2000억원 가량의 펀드 결성 기조를 이어간다면 빠르면 2026년 1조원의 AUM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어 해외 펀드를 통해 AUM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