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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리뷰]아이에스동서, ESG경영 키워드 '환경·안전'신사업 중심으로 조직 재편…CSO조직 역할 강화

김지원 기자공개 2024-07-11 07:32:29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0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에스동서가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확대하고 있는 환경 신사업을 중심으로 부서를 재배치하고 안전보건조직의 역할도 강화했다.

아이에스동서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환경 사업과 안전관리 영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의 '5부문 7본부 1실 2지사 12담당 3공장' 체제를 '1부문 7본부 6담당 3공장' 체제로 바꿨다.

지난해까지는 △경영관리부문 △건설사업부문 △콘크리트사업부문 △안전보건부문 △환경사업부문 등 5개 부문을 두고 경영관리부문과 건설사업부문 아래에 각각 3개, 4개 본부를 배치했다.
아이에스동서 2024년 조직 현황
올해 들어서는 환경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을 본부 단위 조직으로 바꿨다. 현재 △개발사업본부 △건축본부 △토목본부 △콘크리트사업본부 △재경본부 △경영지원본부 △안전보건본부 등 7개 본부 체제를 유지 중이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이후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ESG경영을 강화하며 친환경사업을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2019년 환경 종합 서비스 기업 인선이엔티 인수를 시작으로 아이에스티엠씨, BTS테크놀로지를 차례로 인수하며 국내 최초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환경사업부문은 건설폐기물 처리, 자동차 파쇄·해체 재활용, 소각·스팀 생산, 폐기물 매립, EPC·O&M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환경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환경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부문을 이끌고 있는 이준길 대표이사는 아이에스동서의 자회사 인선이엔티 대표이사도 겸하며 환경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안전보건 조직도 강화했다. 아이에스동서는 2022년 안전총괄책임자(CSO)를 처음 선임한 이후 CSO 아래에 안전보건팀장을 두고 건설안전보건과 제조안전보건 업무를 맡겼다.

올해 들어서는 남병옥 CSO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안전보건 조직에 더욱 힘을 실었다. 기존에 경영관리부문 아래에 있던 구매원가본부를 안전보건본부와 통폐합하고 안전보건본부 아래에 안전보건팀, 품질관리팀, 안전구매팀, AS팀 등 4개 팀을 뒀다. 안전보건팀 밑에는 건설안전과 제조안전을 총괄하는 담당자를 각각 4명, 2명씩 배치했다.

안전보건본부는 반기별로 안전보건평가를 진행해 현장 안전시스템 운영의 적정성을 분석한 뒤 CSO에게 종합보고하고 있다. 2025년까지 중대재해 발생 건수 0을 유지하고 근로자 대상 부상과 질병 발생 건수를 연간 30% 감소시키는 게 목표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환경 사업과 안전관리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올해 조직을 재정비했다"며 "이준길 대표이사와 남병옥 대표이사가 각각 신사업과 안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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