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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언스, 제로트러스트 사업 수주…시장 선점 '성큼' 2개사와 컨소시엄 구성, 정부예산 최대 45억 지원…NAC 기술, 높은 완성도 기대

이상원 기자공개 2024-07-17 07:28:25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6일 0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니언스가 정부의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자로 선정됐다. 2곳의 보안기업과 구성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특히 지니언스는 제로트러스트의 핵심 기술인 '네트워크접근제한(NAC)'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번 사업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시장 선점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16일 지니언스에 따르면 정부의 '2024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을 최근 수주했다. 발주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을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시범 도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해당 보안 모델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지니언스는 제로트러스트 요소 기술을 보유한 수산아이앤티, 퓨쳐텍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6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간 사업을 진행한다. 이중 퓨처텍정보통신은 지니언스가 올 들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자회사다. 보안소켓계층(SSL) 기반 가상 사설망(VPN) 전문 기업이다.

정부는 2023년부터 제로트러스트 실증에 돌입하며 모델 안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더 나아가 2026년까지 공공기관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도입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를 감안해 지니언스는 2022년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선제적으로 취득하고 솔루션 '지니안 ZTNA'를 출시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고객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작년 실증 사업에 5~6억원가량의 예산이 배정됐지만 올해는 10배 증액한 62억원이 책정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2개 분야에서 4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45억원을 지원한다. 전체 예산의 약 73%가 이번 사업에 배정된 셈이다. 지니언스는 올들어 이를 따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지니언스는 네트워크접근제어(NAC)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NAC는 제로트러스트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이를 통해 '제로트러스트 2.0'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제로트러스트 1.0이 국내에 해당 솔루션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면 2.0은 도입과 확산에 주력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지니언스는 제로트러스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개방형 모델을 통해 국내 대부분 기업에서 제로트러스트를 채택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모든 보안 기업이 참여 가능한 생태계를 확립하고 이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는 "국내 환경에 맞춘 개방형 제로트러스트 모델의 아키텍처 설계와 구축을 통해 제로트러스트 공급자와 수요자의 생태계를 확립하고 확산시키기를 기대한다"며 "개별 솔루션 수준이 아닌 핵심 요소 전반에 걸친 최적화 단계로 진화한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로 국가 사이버 안보 실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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