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영업 드라이브로 보험계약마진 9조 돌파 장기보험 판매 실적에 신계약 CSM 8700억…상반기 최대 순이익 견인
이재용 기자공개 2024-07-25 12:54:11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4일 14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손해보험이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을 9조원 이상 확보했다. 장기보험 판매에 힘입어 신계약 CSM이 8740억원 증가하면서다.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을 중심으로 영업에 드라이브를 건 결과로 분석된다.이익체력 향상과 함께 보험부문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며 KB손보는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보험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장기보험 손해율은 80%로 최근 5개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KB금융그룹이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손보는 상반기에 57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9%(468억원) 증가한 규모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2분기 순이익은 2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보장성보험 판매 증가에 따른 마진 확대로 보험영업손익이 증대된 결과다. KB손보의 상반기 말 기준 CSM은 9조860억원이다. 신계약 CSM(8740억원) 등에 힘입어 전년 상반기 8조4046억원보다 8.1%(6812억원) 늘었다.

이자부리 등 기타 금액은 1210억원이다. 보험영업 손익 등으로 인식되는 CSM 상각 규모는 427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보험영업손익은 6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1591억원) 증가했다.
보험영업을 부문 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31.9%(1498억원) 증가해 6200억원을 기록한 장기보험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이외 일반보험은 330억원, 자동차보험은 50% 감소한 352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선 것이 이익체력 향상을 이끌었다. 특히 고시책, 한도 확대 등으로 영업 경쟁력을 높인 GA채널이 호실적의 원동력이 됐다. GA채널에서 KB손보는 삼성화재 등과 실적 선두를 놓고 경쟁 중이다.
증가한 보험영업 부문 실적 덕에 투자영업손익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 KB손보의 상반기 투자영업손익은 1081억원이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 파생손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2% 감소했다.
여기에 미보고발생손해액(IBNR)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보험사고가 발생해 지급할 의무는 있지만 계약자가 청구하지 않아 향후 지급할 보험금을 추정한 금액으로, 적립방법이 변경되며 준비금이 900억원 환입됐다.
근본적인 이익체력 향상과 함께 보험부문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순이익 증가 폭을 키웠다. 특히 보험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장기보험 손해율은 80%로 지난 1분기 대비 1.8%포인트 감소했다. 일반보험은 61.3%로 한 분기 만에 10.8%포인트 개선됐다.
자동차보험은 운행량 증가와 기상이변 등으로 사고율이 증가하며 큰 폭으로 나아지진 않았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직전 분기보다 0.9%포인트 개선된 79%다. 다만 손보업계에서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으로 여기는 손해율 80%는 소폭 웃도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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