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라이프, 투자부문 흑자전환에 높아진 그룹 기여도 2분기 투자손익 -104억→98억…상반기 순이익 284억, iM캐피탈 넘어 비은행 1위
강용규 기자공개 2024-07-31 12:51:42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0일 15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라이프(옛 DGB생명)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투자부문의 흑자전환 성과가 보험부문의 이익 감소분을 만회하며 전체 이익 급증을 견인했다. 다만 보험부문에서도 제도 변경 영향을 고려하면 안정적으로 영업을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성과들에 힘입어 iM라이프는 그룹 내 이익 기여도 역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iM라이프는 2024년 2분기 순이익 176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5.3%, 직전 분기보다 63%씩 급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보험손익이 지난해 2분기 208억원에서 올 2분기 154억원으로 26%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104억원의 손실에서 98억원의 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직전 분기 22억원과 비교해도 4배 이상 불어났다.

iM라이프 측에서는 금리와 환율 등 시장 지표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손익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으로 우량 대체자산을 선별적으로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손익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이는 지난해 3분기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변경과 올해부터 장기선도금리(LTFR)의 인하를 통해 실시된 보험부채 현실화 조치 등 제도 변화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다는 것이 iM라이프 측 설명이다.
실제 2분기 보험손익은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4.2%(7억원) 감소했을 뿐이다. 유지율이 72.8%에서 70.3%로 2.5%p(포인트) 낮아지기는 했으나 이 기간 사업비율을 7.2%에서 6.3%로 0.9%p, 손해율을 119%에서 106.4%로 12.6%p 끌어내리는 등 비용을 효율적으로 통제했다.
IFRS17 회계기준 도입 이후 중요해진 보험부문의 미래 기대이익 지표 보험계약마진(CSM)은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으로는 8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 직전 분기보다 2.7% 증가했다. 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의 비중 확대에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iM라이프가 보장성보험과 함께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변액보험 역시 순조롭게 성장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iM라이프는 2분기 말 변액보험 순자산이 1조284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업계 9위 수준이다. 업계 17위였던 2020년 말 3261억원 대비 약 4배 급증했다.
보험부문의 안정적 이익 창출에 투자부문의 흑자전환 성과가 더해지면서 DGB금융그룹 내에서 iM라이프의 실적 기여도도 높아졌다. 상반기 순이익 284억원은 핵심 계열사인 iM뱅크(옛 DGB대구은행)의 2101억원에 이은 그룹 2위다. 지난해 상반기 2위였던 iM캐피탈(옛 DGB캐피탈)은 순이익이 436억원에서 270억원으로 줄어들며 3위로 내려앉았다.
DGB금융그룹은 앞서 6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을 기점으로 지방금융그룹에서 시중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상반기 그룹의 지배지분 기준 순이익이 지난해 3098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으로 반토막나는 등 실적 성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 기간 iM라이프는 이익 창출능력의 효율성 지표인 ROA(총자산수익률)가 1.4%에서 0.93%로 0.47%p 떨어졌다. 다만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효율성의 악화를 최대한 방어한 편에 속한다. iM캐피탈은 2.01%에서 1.21%로 0.8%p, 하이투자증권은 0.37%에서 -1.52%로 1.89%p씩 ROA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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