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DGB생명→iM라이프 새출발…비은행 선두 이어갈까 김성한 대표, "변액보험 체질 개선 성공… 올해도 600억 순익 달성할 것"

김영은 기자공개 2024-06-20 15:43:0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0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뱅크(구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발맞춰 iM라이프로 사명을 변경한 DGB생명이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iM라이프는 변액보험 명가로의 도약을 알리며 시중금융그룹의 내실을 갖출 것을 밝혔다. iM라이프는 그간 보험업계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대비해 변액 보험 중심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DGB금융지주 차원에서도 iM라이프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iM라이프는 지난해 DGB금융지주의 비은행 계열사 순익 1위를 달성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성한 iM라이프 대표(사진)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견주는 규모의 순익을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변액 보험 명가 도약…5년 내 자산 10조 금융사 될 것

iM라이프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념 미디어 오찬행사를 열고 DGB생명에서 iM라이프로의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계열사의 사명 변경이 이뤄진 건 지난 5일이지만 iM라이프는 보험사 차원에서 사업 전략 및 새로운 도약 의지를 밝히며 다시 한 번 새출발을 알렸다.

iM라이프는 시중금융그룹의 내실을 갖춘 보험사이자 변액보험 명가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그간 IFRS17 도입에 대비해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이룬 만큼 관련 보험의 시장 입지를 더욱 확대해 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날 "지난해 DGB생명이 변액보험펀드 3년 수익률이 1위를 달성했다"며 "전속설계사(FC)가 없음에도 GA와의 수평적 관계관리를 통해 13회, 25회차 계약유지율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iM라이프의 변액보험 순자산은 2020년말 3261억원 수준으로 업계 17위 수준이었다. 그러나 3년 만에 4배 가까이 성장하며 업계 9위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달 기준 iM라이프의 변액보험 순자산은 1조2639억원을 기록했다.

iM라이프는 앞으로도 △신상품에 대한 전문성 강화 △선제적 고객 니즈 파악 △고객 수익률 제고 집중 등을 통해 변액 보험 자산을 늘릴 계획이다. 변액보험 자산은 3~4년간 3조원 이상, 전체 자산규모는 3~5년 사이 10조원 이상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정진택 전무 CFO는 "금융사의 자산 규모가 10조원을 넘어가는 시점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자산 10조를 넘어서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어 비은행 1위 기대감 '쑥'

iM라이프는 IFRS17 도입에 성공적으로 대비해 온 만큼 올해 실적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과거 대표로 부임했을 때는 회사 규모가 작다 보니 순익이 거의 없었으나 이후 200~300억 규모의 순익을 내다 지난해에는 650억원 정도 순익을 냈다"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라이프는 올 1분기 순익은 1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7% 감소했다. 지난해 ALM(자산-부채 종합관리) 전략에 따른 기저효과로 투자손익이 감소한 영햐이다. 다만 보험손익은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144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분기말 기준 CSM 잔액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893억원을 기록했다.

iM라이프가 지난해에 이어 비은행 계열사 선두 굳히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iM라이프는 지난해 역대급 순익 641억원을 기록하며 DGB금융지주 내 비은행 계열사 순익 1위를 달성했다. 핵심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이 부동산PF로 인한 타격으로 순익이 감소하는 동안 iM라이프는 유일하게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