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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신약' 노벨티노빌리티, A·A 기술평과 통과 'IPO 본격화' 항체신약 개발사, 임상단계 물질 3종…나스닥 상장사 엑셀러린에 기술이전 실적

임정요 기자공개 2024-08-01 07:53:55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1일 11: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신약 회사 노벨티노빌리티가 본격적으로 IPO 작업에 돌입했다. 상장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면서다.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 C 펀딩을 마무리하는대로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펀딩 및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항체약물접합체(ADC)에 투입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모집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시리즈C 9월중 납입…이후 예심청구 수순

노벨티노빌리티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와 한국평가데이터로부터 A·A 기술성평가 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준인 A·BBB를 훌쩍 상회하는 점수다.

이번 기술성평가 등급을 발판삼아 현재 진행중인 시리즈C 펀딩을 마무리 하고 빠르게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2017년 아주대 약대 교수를 지내던 박상규 대표가 창업했다. 그는 25년 이상 항체 및 단백질 연구를 한 인물로 완전인간항체 발굴 플랫폼 'PREXISE-D'가 핵심자산이다.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발굴한 항체를 활용해 줄기세포인자(SCF)와 SCF 수용체(c-KIT)를 저해하는 안질환 치료제, ADC 표적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항체약물의 특성상 R&D 비용이 크다는 부담이 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작년 말 기준 보유 현금 110억원을 7월 현재 상당부분 소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리즈C 와 상장공모자금을 통해 향후 4년치 운영자금을 마련하는게 목표다.

박 대표는 "8월 중 시리즈C 투자심의를 거쳐 9월 납입받고 이후 연말까지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상단계 파이프라인 3종, 미국 엑셀러린에 기술이전 실적

노벨티노빌리티는 이번 기술성평가에서 기술이전 실적과 더불어 임상 1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이 3종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시리즈 A 펀딩 단계였던 2022년 2월 미국 발렌자바이오에 비만세포병 치료제 후보 'NN2802'를 기술이전했다. 당시 총계약 규모는 8800억원에 계약금으로 84억원을 수령했다. 이후 2023년 1월 나스닥 상장사 엑셀러린이 발렌자바이오를 인수해 노벨티노빌리티 물질의 미국 임상 1상을 이끌고 있다.

노벨티노빌리티가 직접 연구개발하는 파이프라인은 망막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NN2101'과 c-Kit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후보물질 'NN3201'이다. 이 파이프라인들 또한 각각 임상 1상 단계에 진입했다.

특히 ADC 파이프라인 'N3201'의 경우 올 6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아 본임상에 진입할 목전에 두고 있다. 고형암 및 혈액암 환자 중 c-Kit 과발현 환자를 포괄하는 형태로 임상을 디자인했다.

박 대표는 "상장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상장 공모금은 신규 ADC 파이프라인의 임상 비용에 주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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