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우진산전 CB' 500억 베팅 신규 블라인드펀드 재원 활용, 2026년 IPO로 엑시트 기대
남준우 기자공개 2024-08-05 08:11:5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2일 07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미래첨단소재에 이어 신규 블라인드펀드의 새로운 투자처를 확정했다. 국내 3대 철도차량 제조 기업인 우진산전이 주인공이다. 블라인드펀드 재원을 활용해 500억원을 투입했다. 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밸류업에 나설 예정이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우진산전이 발행한 50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CB) 투자를 마무리지었다.
우진산전은 현대로템, 다원시스와 함께 국내 3대 철도차량 제조 기업으로 꼽힌다. 1974년 출범 이후 철도차량 부품 제작에서 시작해 중전철, 경전철 등 철도차량을 직접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수주를 따내기 시작하면서 서울 지하철 1·5·7호선, 일산선, 부산지하철 등을 제조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CB 투자금을 전액 최근 조성 중인 신규 블라인드펀드에서 조달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월 5호 블라인드펀드 1차 클로징을 마무리지었다. 현재까지 투자가 확정된 금액만 5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연내에 6000억~7000억원 규모로 펀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미래첨단소재에 500억원을 투입한 것을 필두로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시작했다.
우진산전은 이번에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인연을 쌓으며 작년 11월에 이어 또 한번 프리IPO 유치에 성공했다. 작년 11월에는 키움PE와 IBK기업은행이 공동운용(Co-GP)하는 'IBK키움사업재편PEF' 등으로부터 총 550억원을 투자받았다.
당시 키움PE가 만든 400억원 프로젝트 펀드에 한국성장금융, JB우리캐피탈, 키움캐피탈, 키움증권 등 복수의 LP들이 참여했다. 100억원은 'IBK키움사업재편PEF'에서 조달했으며 나머지 50억원은 키움인베스트먼트의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했다.
우진산전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약 3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026년 IPO가 목표인 만큼 추가 밸류업을 노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IPO 주관사 선정 작업 등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진산전은 이번 CB 투자 조달한 금액을 각종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천 스마트 전기버스 생산공장 증설 자금과 더불어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운영 자금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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