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프리미어리츠, '코리빙' 포트폴리오 확장 무산 '동서울호텔' 투자 철회, 마스턴코리빙리츠 투자자 '재모집'
정지원 기자공개 2024-08-06 07:38:5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5일 07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목표가 무산됐다. '동서울호텔' 투자 방안을 검토했지만 현재 보유 중인 자산 운용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 다만 마스턴투자운용은 또다른 리츠인 마스턴코리빙리츠를 통한 동서울호텔 인수는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5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의 상장리츠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신규 자산 편입 계획을 철회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2022년 5월 4개 기초 자산을 바탕으로 상장했다. 상장 후 처음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무산됐다는 의미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포트폴리오에 동서울호텔을 추가할 계획이었다. 동서울호텔을 코리빙으로 탈바꿈시켜 마스턴프리미어리츠 투자 섹터를 넓히려고 했다. 현재는 국내외 물류센터, 해외 오피스를 담고 있는 상태다.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동서울호텔 투자 방안을 모색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안이 유력했다. CB 발행으로 돈을 모은 뒤 동서울호텔의 투자 비히클인 마스턴코리빙리츠에 투자하는 식이다. 마스턴코리빙리츠가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자(子)리츠로 추가되는 방안이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이 만든 마스턴코리빙리츠는 총사업비 약 510억원을 들여 동서울호텔을 매입하기로 했다. 에퀴티 280억원과 담보대출 230억원으로 자금조달 구조를 짰다. 이 중 에퀴티 280억원을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인수하면 됐던 셈이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은 사실상 지난달 초 엎어졌다. 주주들이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한 탓이다. 현재 주가는 250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보유 중인 해외 자산의 리파이낸싱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돼 있는 상태다.
이 과정에서 자산 매매계약을 위한 업무협약(MOU) 기간이 임박했다. 당초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달 말까지 동서울호텔 인수를 마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마스턴프리미어리츠 활용이 불가해지자 동서울관광호텔과 맺은 우선협상기간을 다음달 말까지 연장했다.
이후 최종적으로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동서울호텔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마스턴코리빙리츠를 자리츠로 담지 않기로 했다는 뜻이다.
다만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코리빙리츠의 동서울호텔 인수는 그대로 추진한다. 남은 2개월의 시간 동안 에퀴티 280억원에 대한 외부 투자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연기금과 공제회 등이 주로 투자하는 공모 예외 리츠로 딜을 클로징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빙은 마스턴투자운용의 전략 사업 중 하나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유니언플레이스, 마스턴프라퍼티와 코리빙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자금 조달을 맡고, 유니언플레이스가 운영 및 마스턴프라퍼티가 시행을 각각 맡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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