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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동맹’ 프렌드투자, 성장금융 기후기술 도전 신재생 투자 역량 두각…JDC 손잡고 딜 파이프라인 확대·기후테크 투자 경험 쌓아

이채원 기자공개 2024-08-08 08:08:42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7일 10: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재생 투자를 강화하는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하는 기후기술펀드 출자사업에 출사표를 냈다. 다수 친환경 스타트업을 발굴해온데다 최근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손잡고 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기후테크 분야에서 운용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키움증권과 컨소시엄(CO-GP)을 이뤄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하는 은행권 기후기술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했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와 키움증권과의 만남은 이번이 6번째다. 기후기술펀드는 3곳을 선정해 각각 200억원을 출자하는 소형리그에 16곳이 몰리면서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기술 분류 14개 분야에 속하는 기업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기술 유형 15개 분야에 속하는 기업 △혁신성장 공동기준 중 기후기술 해당 분야에 속하는 기업 △기후변화대응 기술 세부내용 고시 상 온실가스 감축 기술과 기후변화 적응 기술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하우스는 그간 키워온 기후테크 투자 역량을 발휘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JDC와 제주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해 투자 파이프라인을 넓힌 것이 주효하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에 입주한 기업들에게 투자 밸류업 코칭을 지원한다. 하우스는 이를 통해 유망기업을 먼저 발굴해 투자할 수 있다.

제주혁신성장센터에는 친환경, 전기차, 2차전지 등 기후테크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데이터, 에너지, 첨단제조·자동화, 전문 서비스,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환경 등이다. 특히, 라이드플럭스, 포엔 등 다수 VC에게 투자 받은 유망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고 전해진다.

모태펀드 첫 출자 펀드인 '마그나프렌드 임팩트인핸스 펀드‘를 운용하면서 마린이노베이션, 티에스피바이오팜, 그린바이오, 퀀텀솔루션 등에 투자해 기후테크 투자 경험을 쌓았다. 마그나프렌드 임팩트인핸스 펀드는 2019년에 결성한지 2년 만에 빠른 소진을 완료해 주목받았다.

성장금융과의 인연도 깊다. 앞서 2022년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한국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이 주관한 혁신성장뉴딜펀드의 기업투자펀드 혁신루키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 정책자금을 단독으로 확보한 첫 사례였으며 5개월 만에 쾌속 결성해 눈길을 끌었다.

하우스는 이 펀드로 다수 친환경 기업에 투자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소프트베리, 비산화 그래핀(graphene) 양산기업 케이비엘러먼트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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