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시공능력 점검]'15위 진입' 제일건설, 5년간 꾸준한 상승세2020년 31위에서 순위 매년 올라, 조경 실적 전체 2위
이재빈 기자공개 2024-08-09 07:45:38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8일 0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건설이 건설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공사실적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실적평가액은 물론 재무안정성과 ESG경영 등이 반영되는 경영평가액 및 신인도평가액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또 풍경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에 이어 조경공사 실적 2위를 달성했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도 종합건설사업자 시공능력평가'를 보면 제일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를 기록했다. 제일건설의 시평순위는 최근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2020년 31위였던 시평순위는 2021년 24위, 2022년 20위, 2023년 17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액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1조3943억원이었던 평가액은 2021년 1조6426억원, 2022년 2조2844억원, 2023년 2조510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2조8252억원을 달성하며 20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증가를 견인한 항목은 실적평가액이다. 제일건설의 실적평가액은 8216억원에서 9827억원으로 1611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19.61%에 달한다. 실적평가액은 최근 3년간의 공사 실적을 가중 평균해 산정된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분양성이 우수한 수도권 위주로 주택을 공급하면서 공사실적을 키울 수 있었다"며 "주요 단지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와 계양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파주 운정 3 제일풍경채 등"이라고 설명했다.
경영평가액도 1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시평 순위 상승에 일조했다. 제일건설의 경영평가액은 1조3698억원에서 1조4874억원으로 8.58% 늘었다.
건설사 재무건전성 등을 토대로 산출되는 항목으로 재무건전성의 영향을 받는 항목이다. 공사실적평가액의 ±2.5배 내로 산정되며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실질자본금에 경영평점과 100분의 80을 곱한 값이다. 차입금의존도 △이자보상배율 △자기자본비율 △매출액순이익률 △총자본회전율 등이 경영평점 산출에 사용된다.
제일건설은 자본총계가 1조978억원에서 1조2849억원으로 17.04% 증가하면서 경영평가액이 증가할 수 있었다. 다만 재무지표는 대부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비율은 59%에서 55.65%로, 총자본회전율은 153.37%에서 150.66%로 부채비율은 69.5%에서 79.69%로 소폭 악화됐다. 매출액순이익률 정도만이 5.95%에서 9.61%로 개선됐다.
공종별 실적 중에서는 조경공사 실적이 844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2위를 기록했다. 863억원으로 1위를 지킨 삼성물산과 비슷한 수준이다. 제일건설이 풍경채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시공하는 단지의 조경공사를 다수 수행한 효과다.
조경공사 조경실적평가액은 549억원, 조경경영평가액은 329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조경기술평가액과 조경신인도평가액은 다소 부진하면서 전체 조경 시평액은 5642억원에 그쳤다. 조경 시평순위는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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