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경영분석]삼성생명, 신계약 둔화세에도 보유 CSM 순증 굳건건강보험 중심 판매 주력, 금리 민감도 낮춰…연간 CSM 3.3조 달성 전망
김영은 기자공개 2024-08-19 10:52:03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6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상반기에도 순익을 늘리며 견고한 펀더멘탈을 보여주고 있다. 금리 인하 영향으로 신계약 CSM 매출이 줄었지만 보유 CSM은 지속해 순증하고 있다. 건강보험 비중을 늘리고 금리 민감도가 높은 종신보험 비중을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신계약 CSM 증가세 꺾였다…생보사 금리 인하 타격 커
16일 이뤄진 2024년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익은 1조36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9740억원) 대비 40.5%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27% 늘어난 1조899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 개선과 함께 보험손익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보험서비스손익은 7120억원으로 1분기 2680억원, 2분기 4440억원을 기록했다. CSM 상각익이 확대되고 예실차 개선이 이어지며 손익 증가세가 이어졌다.

신계약 CSM 둔화세의 원인으로 금리 인하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연초와 대비해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도 15~20%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 인하는 손보사와 달리 종신보험을 판매하는 생보사에게 타격이 더욱 크다. 환급형 상품인 종신보험은 판매시 준비금을 쌓아놓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사망보험은 10~20%의 금리 민감도가 적용돼 CSM 규모가 하락하게 된다.
삼성생명은 금리 민감도를 줄이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금리 영향이 적은 건강보험 상품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CSM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건강보험 중심 영업을 지속하며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건강보험 신계약 CSM은 8940억원으로 전체의 54.3%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보유 CSM에서 건강보험 비중은 47%로 사망보험(40%)보다도 높다.
종신보험도 수익성을 고려해 상품 분류를 나눠 포트폴리오를 조절하고 있다. 특히 목적 자금 종신보험의 경우 극단적으로 판매시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해당 비중은 줄이는 대신 일반 종신보험 판매를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3조3000억원의 신계약 CSM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말까지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공시하지 않았지만 올 7~8월에는 6076억원의 신계약 CSM을 거둬들였다.
◇보유 CSM 순증 지속…하반기도 증가세 '기대'
신계약 둔화세에도 보유 CSM은 연말(12조2000억원) 대비 4.1% 늘어난 1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계약 해지 및 부채할인율 강화로 인한 경험 조정 및 상각으로 1조3000억원의 마이너스 요인이 발생했지만 거액의 신계약 확보로 CSM 순증이 가능했다.
삼성생명 측은 "감독당국의 할인율 단계적 인하 조치에 따라 유동성 프리미엄 부분이 상당폭 떨어지면서 CSM 조정이 발생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는 CSM 조정 폭이 일정 부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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