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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로앤컴퍼니 '슈퍼로이어', 론칭 한달만에 3000명 몰려국내 변호사 9% 고객 확보…'AI 법률비서' 활용법 관련 웨비나 호응

이영아 기자공개 2024-08-27 08:22:25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0일 09: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앤컴퍼니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법률비서 '슈퍼로이어'가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변호사 9%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저력을 보였다. 최근 개최한 슈퍼로이어 활용법 관련 웨비나도 큰 관심을 얻었다.

2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앤컴퍼니 슈퍼로이어는 서비스 론칭 첫 달인 지난 7월 3017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국내 변호사 3만5000여명 가운데 약 9%를 고객으로 확보한 셈이다.

지난달 1일 공식 출시된 슈퍼로이어는 일종의 'AI 법률 비서' 서비스이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법률 리서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문서 기반 대화 △사건 기반 대화 등 법률 업무를 효과적으로 돕는다.

채팅 방식으로 구동된다. 판례 검색부터 '소장에 대한 답변서 초안을 써줘' 등 법률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458만건의 판례 데이터를 포함해 △법령 △행정규칙 △유권해석 △결정례 △기타 공공저작물 등 방대한 양의 자료를 답변 생성에 활용한다. 특히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을 활용해 속도와 정확성을 높였다.


법률 업무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AI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 법률 직무의 44%가 AI에 의해 자동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앤굿, BHSN, 엘박스 등 국내 여러 리걸테크 기업도 법률 시장에 특화한 AI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로앤컴퍼니 슈퍼로이어는 변호사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서비스 론칭과 동시에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로앤컴퍼니는 최근 실무 사례 바탕으로 '슈퍼로이어 활용법' 웨비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슈퍼로이어 개발을 총괄한 안기순 로앤컴퍼니 법률AI연구소장이 직접 연사로 나섰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7월과 8월 2차례 진행한 웨비나에 약 500명 신청자 몰릴 정도로 변호사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라고 강조했다.

슈퍼로이어는 구독형 요금제 도입을 앞두고 있다. 스탠더드(9만9000원), 프로페셔널(15만4000원) 두 가지 월 구독형 요금제로 구성된다. 로앤컴퍼니는 론칭 첫 달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이어 첫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슈퍼로이어 승인 회원 중 스탠더드, 프로페셔널 플랜 이용하는 분들 대상으로 첫 결제 시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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