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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벤처스·시너지IB, 농식품 펀드레이징 총력전 스케일업·스타트업펀드 결성시한 연장…농금원, 3개월 유예기간 부여

이영아 기자공개 2024-11-18 08:21:14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2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풍벤처스와 시너지IB투자가 신규 농식품 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막판 펀드레이징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 하우스는 지난 7월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수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 기회를 얻었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소풍벤처스와 시너지IB투자는 농금원 수시 출자사업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펀드 결성 시한을 3개월 연장했다. 두 하우스는 농금원 수시 출자사업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의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분야 GP로 각각 선정됐다.

자펀드 결성시한은 지난 10월까지였지만 펀드레이징 작업이 지연되면서 결성 시한 연장에 나선 것이다. 두 하우스는 연장 기한 내 결성을 위해 막바지 펀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펀딩 작업이 진행 중으로 결성엔 문제 없다"라고 언급했다.

시너지IB투자 관계자 또한 "펀드 조성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레이징 혹한기를 감안해서 농금원은 출자사업 공고 당시부터 3개월 유예기간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농금원 관계자는 "두 하우스 모두 펀드 조성 작업이 순항하고 있으며 기한 내 결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해당 출자사업은 농식품분야 청년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시도된 것이다. 청년기업 성장 전주기를 아우르는 운용 체계를 구축하자는 목표로 신설됐다. 스타트업펀드는 창업 초기기업을, 스케일업펀드는 상대적으로 후기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집행한다.

스타트업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에 종사하거나 진출하려는 경영체 가운데 △창업기획자의 창업 보육·투자 등을 거친 경영체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거나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인 경영체 △창업 7년 미만인 경영체 등의 3가지 요건을 모두 부합하는 회사다. 피투자 기업당 투자 금액은 3억원 이내로 제한했다.

스케일업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에 있거나 진입하려는 경영체 중 △투자유치 이력이 있는 경영체 △대표자가 만 49세 이하거나 만 4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경영체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회사다.

소풍벤처스는 80억원 규모 스타트업펀드를, 시너지IB투자는 200억원 규모 스케일업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소풍벤처스의 경우 최소 결성 금액(70억원)보다 큰 규모 펀드 결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농금원은 각각 56억원, 120억원을 출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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