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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모빌리티 관제 '별따러가자' 12억 프리A 유치 '씨엔티테크·HGI·MYSC' 참여…동남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도전장

이기정 기자공개 2024-09-13 08:02:18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9일 09: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형 모빌리티 관제 솔루션 기업 별따러가자가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회사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29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별따라가자는 최근 씨엔티테크, 에이치지이니셔티브,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등에서 총 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는데 힘입어 임팩트 투자에 강점이 있는 하우스들이 합류한 것이 특징이다.

별따러가자는 킥보드나 오토바이 등 소형 모빌리티의 관제 솔루션 어플리케이션(앱) '라이더 로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소형 모빌리티 이용 중 사고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부착된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이용자를 구조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라이더 로그를 기반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동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 소형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노령인구를 구조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현재 충청남도 예산시와 실증 사업을 진행하면서 데이터를 확보해나가는 과정에 있다.

별따러가자는 라이더 로그를 통해 확보하는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소형 모빌리티 도난 방지나 관리 등 영역이다. 실제 소형 모빌리티 렌탈사, 배달대행사 등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임팩트 투자 관점에서 매력도가 높은 스타트업이다. 먼저 소형 모빌리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추가로 소형 모빌리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운전 습관이나 탄소 배출 등을 파악하는데 기여한다.

별따러가자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생각이다. 오토바이 사용이 많은 동남아 지역을 주로 타깃하고 있다. 이들과 현지에서 라이더 로그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추가로 우수 인재 확보와 센서 디바이스 제작에도 투자금을 활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오토바이 사망사고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회 문제"라며 "충남 예산을 시작으로 전국 농어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소형 모빌리티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토바이 보험료 측정 등 라이더 로그 데이터를 활용해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재 인도네이사 등과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하면서 현지 사업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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