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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벤처스, 미래차 밸류체인펀드 멀티클로징 완료 30억 증액해 242억 '쿼드7호벤처투자조합' 결성…'대펀'에 엄진웅 이사

유정화 기자공개 2024-09-02 09:05:52

이 기사는 2024년 08월 30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쿼드벤처스가 미래차 핵심 밸류체인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쿼드7호벤처투자조합'의 운용 규모를 키웠다. 한 금융기관으로부터 30억원 추가 출자를 받으면서, 펀드 규모는 242억원으로 늘어났다.

30일 VC 업계에 따르면 쿼드벤처스는 최근 242억원 규모로 '쿼드7호벤처투자조합' 결성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말 212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한 뒤, 금융기관으로부터 30억원을 추가로 출자 받았다. 120억원을 출자한 모태펀드가 앵커 출자자(LP)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루키 분야 GP로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됐다. 올해 모태펀드 루키 분야는 운용사가 투자 분야와 방식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쿼드벤처스는 정부가 설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주목적 투자분야로 제안했다.

회사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비롯해 전력 반도체를 비롯한 구동부와 지능형 반도체, SDV 소프트웨어 등 미래차 밸류체인 기업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엄진웅 이사가 맡는다. 이번 펀드로 첫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게 됐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기술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국방기술품질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경력을 보유했다.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22년 11월 쿼드벤처스에 합류했다.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조강헌 대표와, 이창선 팀장이 참여한다. 조 대표는 연세대 전자공학,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을 마쳤다. 퓨런티어, 에이프로, 엔켐 등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쌓은 벤처캐피탈리스트다. 이 팀장은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을 수료했다. 케이앤투자파트너스를 거쳐 2022년 12월 회사에 합류했다.

쿼드벤처스는 100억원 규모 '쿼드 8호 투자조합'도 결성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유망 벤처기업을 주목적 투자처로 정했다. 회사는 지난 4월 '2024년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농식품투자 계정)'에서 반려동물 분야 GP로 최종 선정돼,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정우 공동대표가 맡고 핵심 운용인력으로 김주희 이사가 참여한다.

농식품 모태펀드까지 결성을 마무리하면 쿼드벤처스가 운용하는 벤처조합은 총 5개가 된다. 운용자산(AUM)은 682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쿼드2호벤처투자조합 △스마트 대한민국 KT 넥스트 투자조합 △쿼드4호벤처투자조합 △쿼드7호벤처투자조합 등이 있다.

2019년 6월 설립된 쿼드벤처스는 모빌리티, 2차전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기업 투자와 빠른 회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VC다. 하우스 첫 블라인드 펀드인 '쿼드1호벤처투자조합'은 결성돼 설립 3년차인 2022년 청산했다. 인사이트3호투자조합은 2021년 만들어져 만 1년 만에 분배를 완료했다. 이들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모두 100%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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