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MBK-영풍, 고려아연 자사주 소각 나선다'경영권 확보·주주 설득' 효과, 신탁사에 남은 물량도 소각
임효정 기자공개 2024-09-19 08:14:13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8일 17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선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지금까지 매입한 자사주 소각을 통해 경영권 확보와 주주 설득을 동시에 시도한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풍의 백기사로 나선 MBK파트너스가 지금까지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신탁계약으로 보유한 자사주 역시 소각 대상이다. 영풍과 함께 최대주주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주주설득을 동시 시도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MBK는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공개매수 규모는 144만5036주∼302만4881주다. 지분율로는 7~14.6% 수준으로 공개매수가는 66만원을 책정했다.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MBK파트너스는 이번 공개매수 시도가 '적대적 M&A'라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하며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는 명백한 최대주주, 1대 주주의 경영권 강화 차원이며 장씨와 최씨 일가의 지분 격차만을 보더라도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대적 M&A는 어불성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고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영풍그룹 핵심 계열사다. 현재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각각 경영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영풍과 장씨 일가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3.1%로 최씨 일가(15.6%)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MBK파트너스는 설명했다. 현대차, 한화, LG 등 기업들이 최 회장의 우호 지분이 아니라는 의미다. MBK파트너스는 "우호 지분이라면 최윤범 회장과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등 공동행위 주요 주주로 공시했어야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대해서만 공시했을 뿐 공동행위자임을 밝힌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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